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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의 한적한 하루
  • 페르시아.이란의 역사
  • 최승아
  • 12,600원 (10%700)
  • 2018-05-15
  • : 623

  시중에 아랍에 대한 책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이란의 역사에 대한 책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설령 이란에 대한 책을 구해서 읽는다하더라도, 특정 인물이나, 현대 이란에 대한 서술만 자세히 설명할뿐이다. 페르시아 제국에서부터 현대 이란의 역사를 쉬우면서도 체계 적으로 서술해 주는 책을 찾았다. '페르시아 이란의 역사'를 꺼내들면서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때는 내가 그토록 원하던 책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쉬우면서도 엘람왕국에서 부터, 메디나를 거쳐서 페르시아제국에서부터 현대 이란의 역사를 쉽게 쉬우면서도 체계적으로 서술해주었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알았던 이란의 역사가 하나의 씨줄과 날줄로 연결되었다. 저자 최승아의 쉬운 설명에 더하여 좋은 사진자료와 친절한 지도가 곁들여져 독자의 이해를 더욱 쉽게해주었다. 

  유대인들이 2천년 동안 나라없는 민족으로 세계를 유랑했음을 아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이란인들도 800여년 동안 타국의 지배를 받으며 민족성을 지켰다. 보통 800년 이라면 타민족에 동화되어 민족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는 시간이다. 그러나 이란인들은 민족성을 잃지않았다. 페르시아 문화의 자부심을 가지고 그 기나을 버티었다. 아니, 아라비아인들과 튀르크인들이 세운 나라의 행정을 도맡아하면서, 페르시아문화를 그들에게 전해주었다. 그리고 다시 페르시아는 부활하였다. 

 그 이란이 이슬람 공화국을 만들어 이슬람세계의 주도권을 장악하려한다. 이스라엘,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쟁쟁한 나라들이 이란의 용트림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란은 그들을 어떠한 역사를 써나아갈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은 800년을 인내한 민족이다. 현재의 고통도 그들은 인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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