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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ju3039님의 서재
  • 클락 댄스
  • 앤 타일러
  • 13,320원 (10%740)
  • 2019-11-11
  • : 167

잔잔하면서 마음을 울리는 소설이다.

한여성의 삶이 너무 아련하게 그려진 소설이라고 할까?

어찌보면 너무나 평범하게 적당한 불화가 있는 부모밑에서 자라

좋은 대학에 입학했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꿈이 었던 윌라.

대학을 중도에 포기하면서까지 의지하고 싶었던 남편과 결혼했지만

교통사고로 남편이 사망하면서 혼자가 되었다. 

남편이 사망하고 두 아들과의 관계도 서먹해지면서 윌라는 더욱 외롭고 고립되었던것같다. 

소설은 그녀의 60살이전이 담긴 전반부와 어느날 우연히 한통의 전화를 받고 난후 그동안의 윌라와는 다른 우연한 결정이 그녀의 인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지 보여준다.

부부란 무엇일까? 가족이란 무엇일까? 

인생에 대한 차분한 물음을 던지는 소설 같았다.

부부싸음 후 가출을 서슴치않고 아이들에게 화풀이를 했던 어머니를 윌라는 싫어했다 교사였으니 경제력이 없다고 할수없지만 가난하고 무기력했던 아버지를 동정하면서.. 그러나 결국 두분은 이혼하지도 않았고 어머니의 죽음 이후 아버지는 식음을 전폐했다는 사실이다. 엄마와 오히려 살가운듯 보였던 동생 일레인은 독립하자마자 식구들과 연락을 끊고 혼자 살아갔다는 사실도 아이러니하다.

미국국민작가라는 앤 타일러. 어떤 의미인지 조금은 알것 같다.

아주 세밀하면서 자세한 묘사들. 일상을 보여주는 행동들.

다음 그녀의 책이 나오면 또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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