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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숲에서 사랑을 만나다 -신화, 사랑을 이야기하다 그 두 번째 이야기

신화는 항상 쉽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이라서, 신화라면 무조건 좋지만 그리스로마신화라면 더더욱 대환영이다.
이번에 만난 이 '신화의 숲에서 사랑을 만나다'라는 책도 굉장히 즐거운 만남이였던 것 같다.
그리스로마신화 얘기는 거의 대부분 아는 얘기이지만 언제 읽어도 항상 새롭고 처음 읽는 얘기인 마냥 즐겁기만 하다.

'신화의 숲에서 사랑을 만나다'라는 이 책은 신화중에서 제일 재미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담은 책이며,
그리스 로마 중에서도 빼먹을 수 없는 가장 흥미로운 사랑이야기만 모아둔 책이였다.
제우스와 에우로페, 제우스와 안티오페, 에오스와 티토노스, 오리온과 아르테미스, 아폴론과 카산드라,
파리스와 헬레네,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암피트리온과 알크메네, 판도라와 에피메테우스,
데우칼리온과 피라, 비아스와 페로, 페르세포네와 하데스, 데메테르와 포세이돈, 제우스와 세멜레, 아타마스와 이노,
디오니소스와 리쿠르고스, 디오니소스와 에리고네, 디오니소스와 마이나스의 19개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인간을 뛰어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신들이 인간과 똑같이 사랑을 하면서, 이별의 아픔때문에 괴로워하고 때로는
신이기에 마냥 너그러울 것만 같은 그들이 질투를 하는 모습들이 굉장히 친근하게 느껴지고, 그들이 인간과 다를 바
없는 모양새로 사랑을 했다는 이야기들이 약간은 신기하기까지 했다.

그리스로마 신화 책을 읽으면 꼭 있는 게 하나 있는데, 그것은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에 걸맞는 명화들이다.
이 책 역시 처음 책을 펴면 명화들이 앞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그것 또한 그리스 로마신화의 볼거리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이 딱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으면서 같이 맛볼수 있는
명화였다. 앞장만 컬러의 큰 사이즈로 되어있는 명화들을, 책을 읽으면서 같이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나 싶었다.
흑백의 작은 사이즈로 되어있는 명화들도 아쉬웠지만, 그림을 보면서 그림을 그린 화가나 작품의 제목도 같이
써져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오랜만에 그리스로마에서 제일 매력적인 이야기들만이 모인 책을 볼 수 있어서 좋았으며,
가끔씩 보는 만화로 잠깐잠깐 봐서 이야기의 단편만 알고 있었던 이야기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이야기의 나머지 부분을 채울 수 있어서 좋았다.
나중에 그리스로마신화의 영웅담들만 모아진 책이 나와서 또 이렇게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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