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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님의 서재
  • 내 안의 여성성 마주하기
  • 로버트 A. 존슨
  • 11,700원 (10%650)
  • 2023-01-02
  • : 464

남자에겐 여성성의 신비를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남성성 일변도를 넘어서고자 하는 목마름이 있다. 그래서 남자는 부드러움, 따스함, 친절함의 영역에 호기심과 당혹감을- P53
느끼면서 발을 들여놓는다. 이때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자기 남성성 세계의 정당성을 승인받는 것이다. 여성성의 가치만이 이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 남자가 의미의 선물을 발견하는 것. 그래서 자신의 존재와 행위를 승인받는 것만큼 달콤한 일이 없다. 남성은 이러한 완결성을 여성성의 영역에서 찾는다. 실제 피와 살을 지닌 여인이든 내면의 여성성을 통해서든 간에 말이다. 신화 속 남성들은 늘 대단한 공을 세우고 머나먼 여정과 순례의 길을 떠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아름다운 숙녀의 인정하는 고갯짓 하나또는 부적 같은 뭔가를 얻어내려고 벌이는 것이다. 여성은 따로 하는 일이 없이 성에서 마냥 그를 기다린다. 영웅이그녀 또는 그녀로 대표되는 원리를 위해 위대한 행동을 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전투를 벌이는 동안에도 여전히 기다린다. 신화를 문자적으로 받아들이면 세상 속 여성의 역할이 무척이나 형편없다. 하지만 신화는 내면세계에 속한다.
신화의 내용을 내적으로 받아들이면 남성의 절반인 여성성을 지키고 돌봐야 함을 일러준다. 영웅의어머니가남자와 여자는 그렇게 서로에게서 제각기 다른 경험을 얻고자 한다!- P54
 이해받기 원하는 갈망은 남자가 지닌 특징 중 가장 강한 것이다. 인정의 고갯짓, 부적, 심지어 말 한마디 듣는 것만으로도 남자에게 의미의 정수요, 영혼이 되는 것이다. 수 없는 영화와 소설이 영웅의 인정욕구, 사랑하는 이에게 승인받고자하는 목마름을 다뤘다. 불붙는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는 어떤 여정도 길지 않았고, 어떤 영웅적 무훈도 위험한 것일 수 없다. 남자가 거만으로 자기 존재의 승인을 얻으려 드는것은 서툰 짓이다. 사실 남자는 취약해서 인정받지 못하면 견디지 못한다. 자신의 숙녀가 가볍게 비웃기만 해도 모든승리는 재로 돌아가고 만다. 그런데 여자는 남자의 이런 심리를 잘 모른다. 자신이 남성에게 어떤 힘을 가졌는지도 알지 못한다.-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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