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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툴님의 서재
  • 디스커버리
  • 존 헨드릭스
  • 13,500원 (10%750)
  • 2014-07-31
  • : 79

도전이야 말로 우리가 사는 이유니까!

 

디스커버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겁니다. 다큐멘터리나 논픽션을 주로 방송하는 이 채널을 한번쯤을 봤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워낙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아주 우수한 콘텐츠를 방송하기 합니다. 그리고 이 방송채널은 어마어마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기도 합니다. 다큐멘터리라는 조금은 재미없는 이런 아이템으로 어떻게 전세계 최고 미디어 그룹에 들어 갈 수 있을까요? 그건 디스커버리 채널을 만든 존 핸드릭스의 열정 때문이였습니다.

이 책은 존 핸드릭스의 열정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존 헨드릭스의 어린시절 그는 엄청난 경험을 하게 됩니다. TV의 보급이였습니다. 당시 미국에서 처음으로 TV 방송을 하기 시작했고 TV를 통해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광대역으로 TV전파를 전송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전파를 수신해서 각 가정에 TV 전파를 수신해주는 지역 케이블도 동시에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호기심 많았던 소년은 TV를 통해 지식의 지평을 넓혀 갑니다.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식의 폭을 크게 넓힐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시작합니다.TV의 순기능을 제대로 접한 것이죠. 하지만 방송국에서는 이런 순기능을 잘 살릴 수 있는 다큐멘터리의 방송을 줄이기 시작합니다. 미디어 자본주의가 도입되고 방송국들은 시청률의 한계가 있는 다큐멘터리보다는 뉴스, 드라마등에 시간을 더 할애 했기 때문입니다.

 

호기심 많은 소년은 성장해서 청년이 되고 나름 잘나가던 대학 후원을 의뢰받는 컨설턴트가 됩니다. 그러나 이 청년의 마음속에 있던 호기심을 풀어주는 TV의 순기능에 대한 열정과 도전은 멈출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케이블 방송이 바로 디스커버리 였습니다.

 

왜 테드 터너는 아직 안 만들었을까?

 

1차 걸프전을 통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케이블 채널이 있습니다. 바로 CNN 입니다. 뉴스 전문 채널로 현장감 있는 뉴스가 전문인 이 채널은 재난 현장, 전쟁터 등 위험한 장소에도 결코 두려움없이 취재를 나갑니다. 전 지금도 고등학교때 봤던 CNN 뉴스가 생각납니다. 1차 걸프전때 바그다드의 한 호텔 발코니에서 보였던 폭격의 장면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어둠이 깔린 바그다드 상공에 불꽃 궤적이 보이고 그리고 그 궤적앞으로 치솟아 올라가던 대공포의 예광탄이 말입니다.

 

이 CNN을 만든 테드 터너는 이미 디스커버리 채널이 만들어져 있을 시기 이미 케이블 TV의 유명인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존 핸드릭스가 처음 디스커버리를 만들때 아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채널이라면 왜 테드 터너는 만들지 않았을까 였습니다. 이 말은 사업을 하는중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세운 아이디어가 그렇게 좋은 것이라면 왜 아무도 실행하고 있지 않냐는 겁니다.  존 헨드릭스는 이 질문에 결국 답을 찾기 위해 한번도 일해 본적이 없는 방송에 대해서 연구해 나갑니다.

 

유연한 사고의 원천은 사업의 정의

 

청량감과 각성효과가 있는 코카콜라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됩니다. 미군들을 통해 전세계를 퍼진 코카콜라는 어마어마한 글로벌 기업이 됩니다. 그런데 점차 성장세가 완화되고 펩시콜라등과 같은 경쟁업체가 생기면서 사업상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때 코카콜라에서는 콜라시장의 선도자라는 생각하며 이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에 연연해 합니다. 그러다 나온 한가지 생각. 콜라가 전체 음료시장에서 겨우 작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나머지 음료 시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코카콜라는 콜라 회사에서 사람들의 갈증을 해결해주는 음료회사라고 업을 재정리 합니다. 그리고 다시 코카콜라는 약진합니다.

이 처럼 그 회사의 업을 재정의 하는 것 만으로도 회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디스커버리에도 이런 발생합니다.

단순히 방송을 전송하는 방송국에서 컨텐츠를 제작국으로 도약하는 순간. 전송 방법이 케이블에서 인터넷으로 바뀌는 순간. 그리고 일반 화질에서 HD 화질로 변경되는 순간 등 방송의 역할과 업의 재정리가 필요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 때마디 존 헨드릭스는 많은 반대를 물리치고 새로운 길을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디스커버리는 방송국이 아니라 사람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사업이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업의 정의는 비단 그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공유하고 있는 기업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방송이라는 규제가 많은 사업임에도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었고 그 덕에 디스커버리는 성장이 현재 진행중인 기업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가장 미국적인 기업

 

이 책을 읽는 내내 재미있었던건 디스커버리의 행보였습니다. 지금은 방송 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브랜드로까지 확장했습니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요즘 예능프로에 디스커버리 마크가 달린 옷을 입고 나오는 것을 보고 이것도 사람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키는것과 관련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디스커버리의 성장은 TV가 가진 순기능을 강화 시킨 결과 였습니다. TV가 가진 교육적 가치가 있었기에 많은 부모들이 TV는 바보 상자니 많이 보면 안된다고 하지만 디스커버리 채널만은 허용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합니다. 그런 성장의 배경은 단순히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한 임직원들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열정과 도전이야 말로 디스커버리를 성장 시킨 배경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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