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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툴님의 서재
  • 불황의 메커니즘
  • 오노 요시야스
  • 12,420원 (10%690)
  • 2009-03-13
  • : 74

난 늘 궁금했다. 왜 경기 불황인지. 옛날 보다 분명 더 효율화 된 생산체제. 옛날 보다 더 치열한 마케팅. 분명 예전보다 더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더 많은 양을 생산한다. 그리고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한다. 그런데 불황인것이다. 난 우리 전세대가 얼마 열심히 일한건지 솔직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 전세대보다 우리는 더 많은 부를 창출한다. 그런데 우리는 점점 살기 힘들어진다.

우리 세대는 그 전세대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더 적은 수의 자녀를 낳아 기르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더 전세대에 비해 경제적으로 쪼들리고 있는 것이다.

난 늘 이부분이 궁금했다. 예전보다 휠씬 좋은 환경임이도 불구하고 예전보다 더 경제적으로 힘든지. 그런데 마침 <불황의 메커니즘>이란 책이 이 궁금증에 해답을 보여주는 것 같다.

저자는 <케인즈 경제학>을 통해 현재의 불황이 비효율적 생산에 의해 발생하는것이 아니라 실제 수요 부족으로 발생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는 분명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요즘 같은 경제 상황에서 수요를 창출해 내기란 힘들것으로 보인다. 뭐 이런 부분은 현재 경제정책을 추진하는 정부에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말이다.

 

나 처럼 불황의 근원이 궁금하다면 한번은 꼭 읽어야 할 책인것 같다. 비록 간만에 경제학에 관한 책을 읽다 보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고등학교때 선택 과목으로 정치경제 선택안하고 세계사를 선택한게 문득 후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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