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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툴님의 서재

요즘 살기 힘들다. 이렇게 느끼는 건 비단 나뿐만이 아닐것이다. 경중의 차이가 있겠지만 요즘을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이런 생각을 하고 살 것이다. 
 이런 살기 힘들다는 생각은 우리 마음속에 여유를 없애고 있고 그자리에 강박증과 조급증이라는 별로 달갑지 않은 친구들로 채워놨다. 그리고 이 친구들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조금씩 갉아먹어 가고 있다. 

피어라 남자의 저자인 김광화씨도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에는 이러한 마음이있었다. 부족한 가장, 부족한 남편, 부족한 아버지, 부족한 사회구성원.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을 지속적으로 나쁘게 했다. 결국 견딜 수 없게된 저자는 모든걸 버리고 자신이 자란 흙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자신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치유한다. 그리고 점점 사람답게 사는거란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깨달아 간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고 이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할때 귀농에 관한 도서인가 했다. 그리고 왠지 신선놀음 같은 건강법이며 치유이야기는 나와는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컨셉에서 와닿았던 가장으로서의 부담감에서의 해방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꼈다.  그러나 투박하기까지 한 저자의 서체에서 순박함과 진심이 배워나는 글이 점점 내 마음을 움직여 나갔다. 책 중반을 넘어가면서 자신의 치유에서 자신을 가진 저자의 아내와의 관계를 위한 부부연애를 말하는 순간 내가 아내에게 진정 얼마나 연애 감정을 가지게 되었는지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새로운 연애기법이라고나 할까. 후후..

마지막까지 다 읽고 났을때 기운이 솟았다. 어느덧 내 몸은 아니였지만 마음은 치유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의 볼거리라면 단연  부부연애를 권하는 세번째 체트를 권하고 싶다. 앞에서 말하는 몸살림보다 백배는 실전적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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