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게 아니라, 만약 신이 원하신다면 이곳으로 와야죠.
우주토깽 작가님의 만약 신이 원하신다면 후기입니다.
소설의 수인 윤재우는 잘나가는 축구선수였으나 다리를 잃게 되고, 자살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런 재우는 다른 세계에서 눈을 뜨게 되고, 그곳에서 '라미아'라고 불리며 신적인 대우를 받게 됩니다.
재우는 자신이 이 세계의 신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알고보니 '유스타스' 라는 신의 애완동물 같은 존재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자신을 구해주겠다는 다른 신들을 만나 엮이게 되는 내용입니다.
원래 우주토깽 작가님의 소설을 다 좋아해서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역시나 재밌었어요ㅎㅎ
우주토깽 작가님의 소설은 가벼운 듯 하지만 헛점도 없고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적당히 코믹해서 좋아요. 우울할 때 우주토깽 작가님 글을 읽으면서 머리를 비우곤 합니다ㅋㅋㅋㅠㅠ
전작들과 다르게 공 캐릭터가 많이 나와서 흥미진진했어요. 캐릭터 하나하나 개성이 넘쳐서 좋았습니다. 수도 성격이 솔직당당하고 지X수여서 읽는 내내 귀여웠어요. 메인공이 너무 확실하긴 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야텐바움을 밀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일러스트도 너무 예쁘고 내용도 취향이라 주말동안 재밌게 읽었습니다. 우주토깽 작가님의 신작도 읽고 싶은데 오시겠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