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옐로우스톤에서 지미가 카우보이 목장에서 말의 그걸 해주는 장면을 보니 떠오른 기억이 있다.
예전에 경주 가는 길목에 말 목장 같은 곳이 있었다. 목장은 아니지만 말 한 마리가 있어서 가까이서 쓰다듬을 수 있고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때 주말이라 말 구경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 말은 울타리 저 안쪽에 있어서 만질 수는 없고 볼 수밖에 없었다.
일행과 나는 울타리에 매달려 말을 보고 있었다. 말은 사람들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눈치였다. 인간? 흥? 하며 사람들이 손을 뻗으면 귀찮다는 듯 저만치 가버렸다.
그런데 말이 일행과 내가 있는 쪽으로 왔다. 말을 가까이서 보니 신기했다. 큰 눈으로 일행을 보는데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았다.
사람들이 우리 주위로 몰렸다. 사람들이 쓰다듬으려 하면 말은 저만치 가버렸다. 잠잠해지면 다시 나와 일행 쪽으로 왔다. 신기한 일이었다.
일행이 쓰다듬으면 가만있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오면 또 가버리고. 일행은 말의 머리를 쓱쓱 쓰다듬었다.
말도 일행의 손길이 좋은지 머리를 만지라고 내주었다. 다른 사람들은 못 만지게 하면서 일행의 손은 저어하지 않았다.
그런데 일행이 계속 쓰다듬으니까 수컷이었던 말의 그것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그게 실제로 보니 상상 이상이었다.
일행이 오빠, 얘 XX 좀 봐! 엄청 커졌어!라고 하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맙소사. 그건 정말 엄청났다.
옐로우 스톤에서 지미가 말의 그걸 잡고 있는데, 와 화면으로도 그 크기와 묵직함이.
그나저나 그 말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한 것일까.
뭘 볼까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옐로우스톤을 보자. 시즌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제대로 된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