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아누는 폴라 압둘의 러시러시 이 뮤비 속 역할로 또 다른 기회를 잡는다. 미국 영화계의 거장 코폴라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초대를 한다. 바로 드라큘라였다.
위노나 라이더의 연인인 미남 변호사 조나단. 하지만 드라큘라에서 그는 맥 없는 연기를 보여줘서 비평가들의 혹평을 감수해야 했다.
키아누는 아이다호의 영향 때문인지 곧잘 리버 피닉스와 비교되었다.
근데 개성이 너무 강해서 연기의 폭이 좁아 보였던 리버 피닉스와는 달리 키아누는 지금까지 영화 적 경로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아주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를 소화해 내는 배우로 평가되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고 펑크스타일부터 엘리트 FBI 수사관 역할까지 폭넓은 연기를 펼쳐왔던 키아누 리브스.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워낙 감독 운이 좋기로 소문이 났던 키아누는 이태리의 거장 베르나르 베르톨루치에게 발탁되어서 부처의 일생을 연기했다.
[리틀 부다] 이 영화를 위해 키아누는 체중을 무려 12킬로그램이나 뺐다. 드라큘라에서의 혹평을 만회하려는 듯 몸을 아끼지 않고 리블 부다에서 연기를 했다. 스틸 사진만 봐도 이전과는 다른, 완전히 변한 모습이었다.
93년에 캐네스 브래너에게 발탁되어 [헛소동]에서도 키아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서는 키아누가 왜 나왔지? 할 정도로 시종일관 뚱 한 표정의 악역으로 나왔다. 돈 페드로의 동생으로 나왔다.
[헛소동]은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영화로 만들었다. 당시 캐네스 브래너와 부부였던 엠마 톰슨이 나왔고, 마이클 키튼의 코미디 연기가 뛰어났고, 덴젤 워싱턴을 캐스팅한 감각이 뛰어났다고 평가받았다.
캐네스 브래너는 덴젤 워싱턴을 흑인으로 보지 않고 덴젤 워싱턴이라는 배우를 보고 캐스팅을 했다. 그렇기에 흑인 형에 백인 동생인 키아누가 있을 수 있었다. 그저 배우를 보고 이 역을 맡긴 것이었다. 이때까지가 키아누의 90년대다.
이후 키아누는 배우로 점점 인기를 얻지만 개인적인 아픔으로 정말 부다와 예수 같은 모습으로 일상을 내면서 가끔 일반인들 sns를 통해 그의 모습이 전해진다.
현재는 매트릭스의 네오, 존 윅, 콘스탄틴의 이미지가 강해서 살아있는 메시아 같은 모습이 된 것 같다. 키아누는 키아누를 좋아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행복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