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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고 앉아있네


이후 키아누에게 매력적인 배역이 연일 쏟아지게 된다. 한 명의 여자 아이를 밤새도록 찾아 헤매는 [미드나잇 비 포 더 나잇 비 포], 친구의 죽음 때문에 방황하는 청소년 역을 맡았던 [퍼머넨트 레코드],

그리고 아버지와 갈등하다가 연상의 여자와 가슴 아픈 사랑을 하는 [펜실베이나 귀공자] 같은 영화들이 키아누를 돋보이게 했던 영화들이었다.

근데 외롭고 힘들었던 그의 성장환경과 긴 무명 생활 때문인지 초기 작품에서는 늘 반항적인 이미지만 단골로 맡게 된다. 한동안 키아누에게는 할리우드의 반항아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이런 키아누의 이미지를 줄곧 지켜보던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할리우드의 명프로듀서 로렌스 고든이었다.

우리가 알 만한 엄청난 영화들을 제작한 사람이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브루스 윌리스 같은 스타들이 전부 로렌스 고든의 후광을 입고 큰 스타들이다.

그에게 발탁된 키아누는 90년에 자신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가 된 영화 [폭풍 속으로]에 캐스팅된다. 국내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키아누의 열광적인 팬들을 만들었던 영화였다.

사랑과 영혼의 패트릭 스웨이지를 보러 갔다가 그만 키아누에게 더 큰 애정을 느끼며 극장 문을 나섰던 여성팬들이 많았다. 특히 두 사람이 교감을 이루던 스카이 다이빙 장면은 그 당시에 보기 드문 영상미를 보여주었다.

원래 시나리오 작가는 키아누의 역에 톰 크루저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지만, 톰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키아누가 행운을 잡게 되었다.

아이다호에서 리버 피닉스와 함께 나오면서 키아누는 그야말로 스타의 길에 오르게 된다. 폭풍 속으로, 바람둥이 길들이기, 아이다호 같은 영화들도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되는데, 그 사이에도 스필버그 사단과 만나게 된다.

스필버그가 제작하고 조지 루카스가 연출을 맡은 폴라 압둘의 뮤직비디오 [러시러시]에 출연한다. 제임스 딘의 이유 없는 반항을 모티브로 한 뮤비에서 키아누는 자신의 장점인 반항적인 이미지 외에도 폴라 압둘과의 뜨거운 러브신을 과감하게 연기한다.

그 덕에 가장 섹시한 청춘배우라는 또 하나의 호칭을 얻는다. 폴라 압둘의 리즈 시절 러시러시는 노래도 너무 좋다. 재미까지 있는 뮤비를 한 번 보고 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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