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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고 앉아있네

거창하게 어묵 덮밥이라고 했지만,

밥 위에 어묵을 올리고 계란 프라이를 하나 올린 것뿐이다.

뜨거운 어묵을 후후 불어서 밥과 함께 떠먹는 맛이 있다.

차가운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 뜨겁게 먹으면 더 맛있다.

어묵의 매력은 그 안의 무에 있다.

어묵의 국물을 잔뜩 빨아들인 무가 정말 맛있다.

무는 조림에서도 단연코 최고다.

고등어조림이나 대구탕에서도 그 안의 무가 가장 맛있다.

우리나라는 어묵 파는 곳에서 무는 팔지 않아서 아쉽다.

일본에서는 다이콘이 만 원 정도에 가장 비싸기도 하다.

그만큼 무가 맛있다.

후후 불어서 어묵으로 밥을 감싸서 입안으로 먹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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