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검색
비코드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나의 계정
주문조회
보관함
0
알림
추천마법사
베스트셀러
새로나온책
굿즈총집합
분야별 보기
이벤트
중고매장 찾기
매입가 조회
알라딘에 팔기
회원에게 팔기
국내도서
전자책
외국도서
온라인중고
우주점
커피
음반
블루레이
알라딘 굿즈
자동슬라이드 멈춤
북펀드
오디오북
고객센터
알라디너TV
알라딘 서재
북플
소셜 속 알라딘
신간 소식과 다양한 이벤트 정보를 받아볼 수 있어요
알림센터
장바구니
메뉴 전체보기
검색
소설 쓰고 앉아있네
글보기
서재 브리핑
방명록
닫기
공유하기
URL 복사
메뉴
차단
신고
아름다운 봄에 우울을 느끼지 않으 면 언제 느낄 수 있을까
교관 2025/03/26 11:17
댓글 (
0
)
먼댓글 (
0
)
좋아요 (
9
)
닫기
교관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취소
차단
바닷가 마을의 골목에 어김없이 봄이 왔다.
봄이 되면 악몽 같은 봄에 대해서,
나의 결락에 대해서,
봄의 슬픔에 대해서 생각한다.
노래도 그렇게 말하지만 봄은 너무 아름다워서 슬픈 계절이기 때문에.
봄날의 곰이 아니라 동백이 되어 목을 꺾어 밑으로 떨어질 때 나 역시 봄과 함께 심연의 결락으로 이어진다.
봄이 아름다운 여러 색을 띠는 이유가 빛이 고통으로 빚어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은 흑백으로 사진을 담기도 한다.
빛은 고통이 심해질수록 십수만 가지의 색으로 나타난다.
고통이 점철되고 극화되는 봄이 골목으로 온다. 이런 봄에 우울을 느끼지 않으면 언제 느낄 수 있을까.
날이 따뜻하여 두꺼운 옷을 벗었지만 봄의 바다는 몹시 차갑거나 아주 차가울 뿐이다.
그래서 봄의 바다 역시 슬프다. 세상의 슬픈 것들은 봄으로 집약되고 우리는 그 슬픔을 조금씩 떼먹으며 등에 살찌운다.
그러나 봄은 머무르기를 원하지 않고 그저 잠시 스쳐 간다.
사람들의 이 고통도, 사람들의 이 울분도, 사람들의 이 분노도, 사람들의 이 힘듦도 그저 잠시 스쳐 가기를 바랄 뿐이다.
모든 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유독 이번 3월의 봄은 슬프기만 하다.
댓글 (
0
)
먼댓글 (
0
)
좋아요 (
9
)
글목록
댓글쓰기
좋아요
공유하기
- 트위터
- 페이스북
- 이메일
바닷가 마을의 골목에 어김없이 봄이 왔다.
봄이 되면 악몽 같은 봄에 대해서,
나의 결락에 대해서,
봄의 슬픔에 대해서 생각한다.
노래도 그렇게 말하지만 봄은 너무 아름다워서 슬픈 계절이기 때문에.
봄날의 곰이 아니라 동백이 되어 목을 꺾어 밑으로 떨어질 때 나 역시 봄과 함께 심연의 결락으로 이어진다.
봄이 아름다운 여러 색을 띠는 이유가 빛이 고통으로 빚어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은 흑백으로 사진을 담기도 한다.
빛은 고통이 심해질수록 십수만 가지의 색으로 나타난다.
고통이 점철되고 극화되는 봄이 골목으로 온다. 이런 봄에 우울을 느끼지 않으면 언제 느낄 수 있을까.
날이 따뜻하여 두꺼운 옷을 벗었지만 봄의 바다는 몹시 차갑거나 아주 차가울 뿐이다.
그래서 봄의 바다 역시 슬프다. 세상의 슬픈 것들은 봄으로 집약되고 우리는 그 슬픔을 조금씩 떼먹으며 등에 살찌운다.
그러나 봄은 머무르기를 원하지 않고 그저 잠시 스쳐 간다.
사람들의 이 고통도, 사람들의 이 울분도, 사람들의 이 분노도, 사람들의 이 힘듦도 그저 잠시 스쳐 가기를 바랄 뿐이다.
모든 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유독 이번 3월의 봄은 슬프기만 하다.
" />
찜하기
텍스트 밑줄긋기 공유
배경 이미지 밑줄긋기 공유
취소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