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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고 앉아있네

내가 좋아하는 코난과 라나.


코난은 라나를 위해서는 뭐든지 하잖아, 목숨이고 뭐고 전혀 생각하지 않고 몸이 반응을 하거든.


라나가 위험에 닥치면 그대로 돌진을 해, 팔딱팔딱 뛰는 숭어처럼 말이야. 앞뒤 쟤고 가리지도 않아.


어떤 방해요소도 두렵지 않고 무서움도 몰라, 그래서 코난의 사랑은 더 감동적인 거 같아.


라나를 향한 코난의 사랑은 마치 주인을 향한 강아지처럼 맑고 투명하기만 해.


요즘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을 향한 백현우의 사랑이 그런 거 같아.


그래서 미움이 가득한 요즘 사람들이 그 홍해인을 향한 백현우의 사랑에 빠져들어 백현우 앓이를 하지 않는 게 아닐까.


미래소년 코난 이거 원작 소설은 너무나 암울하고 디스토피아적이라 하야오가 수정을 엄청나게 했지.


절대 행복할 수 없는 이야기를 행복하게 이끌어 냈어.


눈물의 여왕 역시 절대 그러지 않을 것 같은데 행복하게 끝나잖아.


요즘은 어쩐지 나를 비롯해서 행복하게 끝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별로일 거라고 생각을 하는 거 같은데, 이렇게 행복한 결말이 마음의 어느 곳을 쓰다듬어 주는 것 같아서 좋아.

맨 위의 사진은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코난의 섬을 합성을 했지.


코난이 라나를 발견했던 장면 기억들 나나?


상어 들고 갈매기들이 모여있는데 그 장면 잘 보면 마치 갈매기들이 라나를 쪼사 먹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


코난은 사람들이 대부분 좋아하는데 내용은 잘 모르는 거 같애.


마지막은 다이스 선장과 몬스키가 결혼을 하면서 끝나잖아 행복하게 말이야. 그게 좋아. 그 장면이 정말 좋아. 특히 아주 빌런이었던 몬스키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쁜 거야.


이건 팔콘이야, 아주 정교해. 팔콘 안에 몬스키가 보인다.

왜 있잖아, 몬스키가 아직 빌런 일 때 라나를 납치해서 태워 가는데 창 하나 들고 코난이 팔콘의 날개 위에 발가락으로 그 장면 다 기억나지?


라나를 구하는 일에 그냥 달려드는 거지. 불을 향해 몸을 날리는 나방처럼 말이야.


그다음에 코난의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비행선 기간트의 모습이야.

팔콘과 단순비교 하면 크기의 차이는 이렇지.

포비는 라나를 처음 만났을 때 코난의 친구라는 걸 알고 포비가 가장 아끼는 걸 라나에게 주거든.


그게 도마뱀 꼬리인지 엄청나게 큰 개구리 뒷다리인지 그걸 줘.


마치 길러준 길고양이가 계속 쥐를 잡아와서 주인 앞에 놓는 것처럼.


그리고 그걸 받은 라나는 꺄악.


포비는 원래 사람 빼고는 다 잡아먹는데 아기 돼지들과 지내면서 동물과의 교감을 알아가, 영리한 새끼 돼지가 라나와 코난을 구하기도 하지.


이 장면은 미래소년 코난 중에서 가장 기분 좋은 장면이야.


인더스트리아에서 개고생을 하고 라나를 구해서 라나의 할아버지와 포비와 함께 탈출하는 장면이거든.


꿈의 섬 하이하바로 가는 장면이야 하이하바로 가서 제2막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잖아.


코난과 포비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서로 복부를 있는 힘 껏 때리면서 기분을 표현하는데 웃겨.


라나를 향한 코난의 사랑이 백현우와 비슷하더라고. 아니 백현우가 코난과 비슷했지.


정말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사랑이 아닐까. 우리는 드라마 같은 사랑을 꿈꾸고. 이 어렵고 힘든 현실을 자꾸 외면하고 싶고.


코난과 라나는 후에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파즈와 시타로 다시 태어나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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