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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책만읽는숙맥  2010/09/17 22:38
  • 한국전쟁
  • 박태균
  • 15,120원 (10%840)
  • 2005-06-25
  • : 3,833

한국전쟁

50대 후반 이후에 접어든 우리 국민들은 6. 25사변을 직접 격은 세대도 있지만 나 같은 경우는 6. 25 직후에 태어나 6. 25사변에 대하여 학교에 들어가서야 알게 되었다. 그래서 6. 25전쟁에 대해선 학교에서 배운게 전부이고 가끔 영화나 드라마로 아니면 문헌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자유 평화를 지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안보가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고 본다.

이 책은 6. 25 한국전쟁을 국제적인 시각과 정치적인 면에서 바라본 것이다. 6. 25사변은 사전에 김일성이 소련의 스탈린에게 허락을 얻고 중공의 모택동으로 부터 지원을 받아 불시에 기습 남침한 전쟁이다. 이에 대하여 별로 대비도 안 갖춘 남한은 3일 만에 서울을 빼앗기고 후퇴해야했으며 전국토가 쑥밭이 되었다.

3년 동안 치른 이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아 계속되고 있다. 저자(박태균)는 “이렇게 해서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한국전쟁은 3년 1개월 2일 만에 끝났다”고 276쪽에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이다.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8년에 북괴 124군부대 김신조 일당 31명이 1월 21일 청와대를 습격하고, 3일 후 동해상에서 프레블로호를 영해를 침범했다는 억지를 부리며 납치하고, 뒤이어 그해 10월에는 울진, 삼척지구에 무장공비 120명을 침투시켜 선량한 양민을 학살하였다.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이어 흑산도 간첩선 침투사건, 동해 잠수함 침투사건, 아웅산 폭파사건, 대한항공 858기 폭파사건, 땅굴남침사건, 현충문 폭파 미수사건 등등 김일성은 끈질기게 남침야욕을 버리지 않고 자행했으며 그 뒤를 이은 김정일 또한 마찬가지로 서해 연평해전, 천안함 폭침사건, 이한영 암살과 황장엽 암살지령 등 끊임없는 도발을 일삼고 있다. 아직도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전쟁이 끝났다니 말이 안 된다. 정전협정에 따라 장기간 휴전상태인데 이렇게 도발행위는 계속되고 있다.

저자는 또 한결같이 중공군을 중국군이라 표현 했는데 참 한심하다. 중국이 아니라 중공이라 해야 맞다. 아니면 지나국이라 불러야 한다. 중공이 우리보고 동쪽에 있는 오랑캐 족이라는 뜻의 동이족(東夷族)이라 하는데 우리가 중공을 보고 가운데 있는 나라라는 뜻의 중국이라 하면 우리 스스로 변방에 있는 오랑캐 족임을 자인하는 결과다.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6. 25 사변 얘기가 아닌 자유당 시절 정치 얘기로 가득하다.  정전협정개정, 한미상호방위조약개정, 국가보안법개폐 등의 요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이라 했는데 이는 모르고 하는 헛소리에 불과하다.

6. 25전쟁은 김일성이가 남한을 무력으로 집어 삼키려고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를 기해 기습 남침한 야만적인 학살행위이다. 그 전날 토요일 오후에 군은 외출 외박을 나간 상태이고 아무런 방비 상태도 갖추지 않은 상대를 선전포고도 없이 야비하게 저지른 만행이다. 분명히 김일성의 묘를 부관참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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