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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엔님의 서재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계층과 권력의 차이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어느 측이든 무관심에 가까워 교육 격차와 달리 감정 이해의 경우 의외로 평등하다는 이야기) 감성을 표출하는데 있어서는 격차가 생기게된다. 사회적 시선과 선입견은 감정을 숨기는데 급급하게 만들어 병을 키운다는 소리일까...

분노는 부당함과 불공평함에 대한 반응이며, 두려움은 곧 해를 입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오는 반응이다. 이렇듯 강렬한 감정에 대한 충고는 그간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백인에게 얼마나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는지 여실히 보여 준다. 감정적인 면에서 가장 분노할 자격이 있는 집단은 분노를 표현해선 안 된다고 느끼는 반면 백인들은 처벌받을 염려 없이 분노를 표현할 권리인 일명 ‘분노 특권’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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