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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엔님의 서재

"아니," 그가 말했다. "내 왕국이잖아. 누나도 누나의 왕국을 가져야지."

평소처럼 나와 팔짱을 끼고 있었지만 문득 모든 게 달라진 것처럼 느껴졌다. 우리가 서로에게 묶인 것이 아니라 각자의 줄에 묶인 두 피조물인 듯 그의 목소리가 자유롭게 오락가락했다.
"괴물은 항상 자기 자리가 있잖아. 그녀는 이제 그 이빨로 모든 영광을 낚아챌 수 있어. 그 덕분에 사랑을 받을 일은 없겠지만 구속당할 일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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