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안내견 곰
글: 벤 퀸
그림: 조 토드 스탠튼
옮김: 임윤정
출판사: 밝은미래
그래픽노블/초등 전학년
160쪽 장편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19/pimg_7369511693029290.jpg)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앞표지의 멋진 곰의 모습이 한없이 사랑스러울 겁니다.
시각장애인을 돕는 안내견 곰이 시력을 잃는다니 상상하기 싫지만
하지만 여기 안내견 곰에게 푹 빠져서 빠져 나오기 싶지 않았습니다.
곰도 꿈이 있었습니다.
경찰견이 꿈이었지만 지금의 안내견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영리하고 충성스런 곰은 확실히 남다릅니다.
보통 안내견은 주인이 다니는 한 가지 길만 아는데
곰은 다르지요. 새로운 상황에 맞딱뜨리면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다고 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19/pimg_7369511693029317.jpg)
패트릭과 곰은 얼마나 찰떡궁합인지
위의 사진처럼 같이 걷는다는 생각보다 나는 기분이 드는가 봅니다.
그
런
데
패트릭은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하는데(패트릭은 자판기를 고치고 관리합니다)
그날
.
.
.
곰의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ㅠㅠ
더 마음이 아픈건 패트릭 집 지하에 살던 라쿤에게 달콤한 말에
속아 숲속에서 혼자 남아 위험할 때화가 얼마나 났는지 모릅니다.
다행히 마음 착한 진짜 곰 스톤을 만나 특별한 여행을 합니다.
패트릭집을 힘들게 돌고돌아 찾아오고 눈 치료를 받는 동안
이젠 패트릭이 곰을 데리고 일을 나갑니다.
둘의 관계에서 눈물이 났습니다.
패트릭은 멕을 만나고, 곰도 친구를 만나고ㅎㅎ
아~~드뎌 패트릭이 눈을 뜹니다.
얼마나 좋은지 나도 모르게 고함을 질렀습니다.
*보태기*
안내견 곰이 눈이 안 보이게 되는 장면, 곰과 함께 절벽에서 떨어지는 장면,
패트릭이 멕의 얼굴을 만지게 되는 장면들에서 영화의 슬로우 모션 기법처럼
처리되어 있습니다.
*또 보태기*
시각 장애인에게 안내견은 어떤 존재이고,
시각을 잃은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개와 사람의 따뜻한 관계 속에서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게 합니다.
*또 또 보태기*
"우리는 시력이 눈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지만, 눈은 단 화학적이고 전기적인
반응을 보낼 뿐이며, 실제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은 뇌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순간 시력을 잃더라도, 뇌는 꿈꾸는 상태에 있는 것처럼
계속해서 이미지들을 모으고 있답니다. -작가의말 중에서
옮긴이 임윤정님의 소개글을 보니
두 딸과 함게 세계 여러 나라의 좋은 책을 읽는 시간이 즐거워
어린이 책 변역가의 길로 들어섰다고 합니다.
매우 특별한 개, 인내견 곰의 특별한 여행에 저도 동참하고 보니
행복해서 저도 모르게 계속 실실 웃고 지냅니다.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