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늑대를 읽고> 20220624
2~3년 전, 넥스트챌린지 김영록 대표님의 <변종의 늑대>를 인상깊게 읽었었다.
변종의 늑대는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늑대는 생태계를 복원하고 활성화한다.
1995년 황폐화된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회색늑대를 복원한 뒤 예상치 못한 일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단지 먹이인 엘크가 줄어든 것만이 아니었다.
사슴이 뜯어 먹어 자라지 못하던 나무들이 무성해졌고,
이는 다시 생태계에 연쇄적인 파급효과를 냈다.
스타트업은 나라 경제의 늑대와 같다.
심지어, 바이러스와 같이 빠르게 변이하고 적응하는 늑대.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라는 체제 안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결국
시장 안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훔칠 만큼 멋진 부가가치를 창조하며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유를 가졌고,
저마다의 내재된 재능, 창조성을 발휘하여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나갈 수 있다.
IT기술과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여러 스타트업을 떠올려보라.
당근마켓, 뱅크샐러드, 토스, 무신사, 에이블리, 우아한형제들 등등..
스타트업은 '자유'다!
스타트업은 사회문제를 해결한다.
세상의 아픔과 결핍에 공감한 팀원들이 모여 기발한 솔루션을 내놓는다.
취약계층을 고용하기 위해 풀필먼트사업을 하는 두핸즈,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비누와 같은 지속 가능한 일상 제품을 만드는 동구밭,
플라스틱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업사이클링하는 노보루프 등.
자신의 존재가치를 명확히 인식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있다.
스타트업은 지역소멸을 막는다.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젊은인구가 유입되어야 한다.
소멸위험지역의 지자체는 코워킹스페이스를 유치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젊은 인구의 유출을 막을 수 있다.
비영리 엑셀러레이터 재단인 넥스트챌린지는 본사를 서귀포에 둠으로써
서귀포를 인도네시아 발리와 같은 디지털노마드들의 성지로 만들어가고 있다.
훌륭한 스타트업이 많은 국가는 부흥한다.
사회적으로는 양극화가 완화되고, 자유와 책임과 도전의 문화가 깃든다.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가 되도록,
그래서 변종의 늑대들이 세계로 진격할 수 있도록
나도 새내기 엑셀러레이터로서 보탬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