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못드는밤의궁궐기담 - 현찬양
bluemoon 2022/09/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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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 못 드는 밤의 궁궐 기담
- 현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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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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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드는밤의궁궐기담 #현찬양 #엘릭시르서평단
책을 펼치면 제목이 나오기도 전에 붙어있는 궁녀규칙조례. 마치 따로 가지고 다녀야 할 것처럼 별도로 붙어 있었다.
읽고 있으니 마치 내가 이제 막 입궁하는 나인이라도 된 것 같았다. 이 조례들이 생기게 된 이유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목차를 본 쯤에야 뒤늦게 든거보면 말이다.
경복궁 교태전의 중전과 공주, 그리고 각 나머지 거처에서 후궁들을 모시는 나인들의 눈과 입을 통해 기괴한 사건이 눈에 보이듯 그려진다. 그리고 정말로 삿된 것들이 벌이는 짓인가 싶었을 때, 범인도 아닌 범인이 나타난다.
한동안 여러 책을 돌아가며 읽는 습관이 있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괴담 말하는 모임에 슬쩍 껴서 앉아있는 나인처럼 귀를, 아니 눈을 책에서 뗄수가 없어서 그랬나보다. 엘릭시르 프로수다러 서평단으로 알게되었지만 몰입할수밖에 없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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