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빠질 수 없는 슈퍼마켓으로 인해 우리가 죽음을 되짚어 봐야한다는 이 책의 제목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아마도 한창 자라는 중인 두 아이들 때문에 개인적인 충격이 더 컸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멜라닌 파동과 고무은어등의 감히 상상치 못할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는 요즘.
그 탓만하고 있을게아니라 개인이 대처방안들을 찾아 나설때다. 이 책에 관심을 두는 바도 그 때문이었다.
낸시 드빌의 사진과 함께 병적인 허기를 느끼며 살아가는 현대인에 대한 지적은 정곡을 찌른 듯 했다.
우리와 달리 설탕이나 밀가루 소금등을 이 책에서는 다르게 명명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정제된 백색의 흥분제라는 말은 헤로인이나 코카인같은 마약이 주는 느낌을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
정제된 색의 흥분제로 표현하고 있는 설탕이나, 소금, 밀가루, 옥수수시럽등의 해로움을 전혀 몰랐던 사실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파블로프의 개와 종소리의 상관관계에 관한 실험이나
식품첨가제 MSG와 개의 뇌세포 반응에 관한 실험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객관적인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몸의 영양소를 빼앗아가며 소화시키는 옥수수시럽에 관한 이야기는 이 책이 아니었다면 알 수 없었던 부분이다.
그런 새로운 사실들, 하나의 면만 보고 섭취했던 이른바 건강식품들에 관한 양면성에 관해 객관적이고 자세하다.
흔히 떠올리는 건강식품의 선두주자들로는 콩, 유제품들이 있다.
콩은 두부, 청국장등의 여러가지 다양한 식품들로 우리곁에 다가와 있는데, 갑상선을 유발하기도 하고
특히 탈수지과정의 콩 레시틴의 경우, 찌꺼기와 살충성분의 솔벤트까지 우리가 섭취하게 되는 공정과정을 통해 바른 섭취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두부뿐 아니라 오랜기간동안 모유를 대신하여 아이들의 영양식으로 자리잡은 두유또한 간과할 식품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우유역시 빼놓을 수 없는 영양식품이다.
우유의 가공과정에서 포함되는 증류소 찌꺼기와 가공당시 천연의 영양소들은이 파괴되므로 인해 가공 영양소들을 주입시키는 공정은 필수라고 한다. 그러므로 생우유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오랜 이슈인 다이어트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한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와 그에 수반되는 요요현상의 반복으로 인해 건강상의 악화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소금또한 천일염이 아니고서는 무기질성분은 제거해 버린 가공소금이 우리 식탁에서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은지는 오래전 일이다라고 하며 천일염의 중요성도 거듭강조한다.
그렇다면 대처 방안은 없는 것인가에 대한 답변에도 친절하다.
'균형잡힌 식사'라는 누구나 다 아는 책속의 이야기를 하는 가 싶어 노심초사 하는 독자에게 많은 예를 들어가며
단백질, 지방, 무녹말성분의 채소, 탄수화물의 충분한 섭취를 권하고 있다.
예로, 비름, 콩나물, 죽순, 피망, 생강, 양배추, 당근등 손쉽게 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이야기 해 준다.
시금치, 호박, 치커리등도 이에 속한다.
매스컴을 통한 집단무의식으로 인해 우리의 식탁문화가 바로잡힐려면 그 출발점은 바로 가정,
우리집의 오늘 식탁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리할것을 적극 권하고 있다.
건강식이라고 하여 식탁의자다리를 씹어먹음을 떠올리게 하는 식의 개선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서 하나의 음식이라도 제대로 잘 알고 섭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을 규정짓지 않고
음식을 잘 알고, 즐겁게 먹고. 적당량을 섭취하자는 저자의 취지에 뜻을 같이하고 싶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다이어트의 실패경험을 한번 쯤은 갖고 있는 사람들.
무엇을 어떻게 알고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흔하고 쉬운 매스컴의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을 뒤로하고
책을 통한 객관적 사실과 정확한 판단을 하고 싶은 사람들.
불안한 먹거리에 대한 공포증에 과하게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