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를 친절히 설명해주는 책

• GTX 시대, 돈이 지나가는 길에 투자하라
• 박희용
• 2020-03-27

꼼꼼히 내용을 읽어보면, 저자는 GTX에 대해 가르쳐 주려는 의도 보다는

GTX라는 새로운 철도가 거론되고 있는 지금 시대에 적절한 투자법을 제시하고자 했던 것 같다.

초반에 저자가 투자자금을 어떻게 마련을 했으며, 대출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설명한 부분은 투자자금은 오로지 내가 모아서 마련한다는 생각을 갖고있던 나에게 새로운 것을 알게 해 주었다.

즉 투자에 필요한 돈이 3000천만원이면, 3000만원을 내 통장에 갖고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30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초반부에 제시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철도개발호재가 왜 가장 중요한지, 어떤 노선이 더 가치가 있고, 또 어떤 노선은 가치가 낮은지, 철도계획은 어떻게 진행되며 어떤 관점에서 투자에 나서야하는지 설명한 부분이었다.

아직은 용기가 나지 않지만, 하나의 기준이 생겼다고 할까?

여튼 그동안 애매했던 것이 확실히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특히 마지막 부록은 부록이라고 구분되어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부록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앞의 내용의 연장선이라고 이해했다.

저자가 제시한 조건대로 투자할 아파트를 정하고 나서, 거래하고 보유하는 동안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다루었기 때문이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전달력도 좋고, 두리뭉실한 표현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데이터를 제시해서 설명하고자 한 노력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