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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 교수의 세권의 책, <결국은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거야>1, 2와 <미래에서 온 편지>는 그동안 내가 여성으로서 겪었던 설명하기 힘든 감정들을 여과없이, 시원하게, 통쾌하게, 여운이 길게 보여준다.

내가 지난 6개월간 겪었던, 아니 29년간 겪었던 힘들었던 감정들의 원인과 치유과정을 그대로 거울속에 비춰보는 느낌이었다. 꼭 같지는 않지만..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그녀의 경험들과 깨달음. 나를 까뒤집어 세상에 드러내보인 느낌이었다.

그녀의 자신감과 대범함과 용기있음과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그리고 특히, 혼자서 끙끙 앓으며 힘들게 살았던 여성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환한 느낌이 들 것이다. 내 속에서 찾지 못하면 결국 찾을 수 없는 길.. 본래 있었던 내 속의 여신을 알아보는 길... 참자아....

좀 진부한 마무리인 것 같은데.. 나를 '세상에 이쁜 여자 널렸는데 못생긴...' 이런 말로 잔인하게 찬, 진보운동을 하는 그 남자가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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