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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과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 이윤종
- 15,300원 (10%↓
850) - 2025-01-13
: 960
순수한 질문은 가능성을 만들어내고
과거와 미래의 진실을 끊임없이 수정하며
더 나은 미래로 진일보합니다.
이 넓은 우주 중 고작 3번 째 항성의 어느 작은 나라, 고작해야 동네 주변 시장 학교 직장을 오갈 뿐인 나의 소소하고 재미없는 일상 속에도 인류의 과거와 미래가 함께 하고 있음을, 거대한 여정에 탑승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네요.
우리집을 딛은 아스팔트 아래 지질과 밤에 반짝이던 별들 하나에 내가 흙으로 묻혀 죽은 뒤에도 이 삶은 끊이지 않고 계속될 것이며 나는 결국 지구에 남아 사랑하는 이들과 남아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낭만적인 꿈을 꾸게 하는 책입니다.
손에 닿지 않을 것 같은 먼 우주를 내 한뼘 앞으로 당겨오는 힘,
손에 닿을 수 있는 것들을 천착해 내가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힘
그 모든 것들이 과학이었음을, 이 책이 알려주었습니다.
과학자분들의 서재를 들여다 보며 과학자이기 전에 어떤 것에 호기심을 느끼는 사람인지 알게되는 과정들이 즐거웠습니다.
특히 소년시절 부터 모아온 각기 다른 버전의 때묻은 '코스모스' 책을 보물처럼 간직하고 계신 실험물리학자 고재현 박사님의 책 사진이 여러날 기억에 남네요.
과학자의 순수와 낭만이 살아숨쉬는 공간들을 친절하고 다정하게 소개받은 기분입니다. 이윤종 작가님의 후속 과학책도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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