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뉴스레터를 구독할 예비 독자가 어디에 많이 모여 있을지 생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식 투자와 관련된 뉴스레터를 만든다면 예비 구독자는 주식 투자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일 것이고, 이들은 보통 주식 커뮤니티에 모여 있습니다. 그럼 주식 투자 뉴스레터를 알릴 때 주식 커뮤니티 위주로 홍보하면 빠르게 많은 구독자를 모을 수 있겠죠?- P33
뉴스레터 발행을 실행으로 옮기기 전, 최종적으로 ‘진짜 꼭 뉴스레터여야 할까?’에 대한 마지막 고민이 필요합니다. 뉴스레터 말고, 내가 다루는 주제와 콘텐츠에 더 적합한 매체는 없는지 다시 한번 고민이 필요하다는 뜻인데요. 단적으로 단순히 일상을 공유하는 콘텐츠라면 뉴스레터보다는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가 더 적합하겠죠?- P38
발행 주기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요일’입니다. 매일 발행하든, 3일에 한 번 발행하든, 주 1회 발행하든 뉴스레터가 발행되는 요일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구독자의 뇌리에 ‘O요일에는 뉴스레터가 온다’는 인식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요일을 정하는 것은 뉴스레터 발행의 마감을 정해둔다는 의미입니다. 마감을 정해야 뉴스레터 제작에 탄력이 붙고, 뉴스레터를 만드는 일이 매주 습관으로 굳어집니다.- P49
사실 ‘남들이 모르는 투자 정보’ 같은 내용은 뉴스레터와는 잘 맞지 않습니다.- P60
캐릭터가 뉴스레터의 화자, 즉 말하는 주체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캐릭터와 잘 맞는 디자인과 어투를 잘 정착시키면 다른 뉴스레터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브랜딩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P85
뉴스레터는 태생적으로 절대 길어서는 안 되는 매체입니다.
(…)길이가 길다 싶은 뉴스레터를 관찰하면, 대부분 각 콘텐츠들을 시각적으로 확실히 구분해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치 각 콘텐츠가 하나의 덩어리처럼 인식되도록 구성한 것인데요. 구분선이나 박스를 사용해 각 콘텐츠를 명확하게 구분하면, 전체 뉴스레터의 길이가 길더라도 독자가 체감하는 뉴스레터의 길이는 훨씬 짧게 느껴집니다.- P110
문단을 짧게 유지하는 것도, 글씨 크기를 작지 않게 하는 것도 모두 모바일 유저에게 꼭 필요한 배려입니다. 콘텐츠를 만든 다음에는 항상 모바일 환경을 점검해 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시다.- P117
<뉴닉>은 귀여운 고슴도치 캐릭터가 시사 이슈를 쉽게 풀어 설명해 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고슴도치 브랜딩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했음’ 대신 ‘~했슴’을 어미로 사용해 좀 더 귀엽고 친근한 말투로 구독자에게 다가갑니다. 오리지널 말투의 장점은 뉴스레터의 브랜딩을 구독자들에게 반복적으로 인식시킬 수 있고, 다른 뉴스레터와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생긴다는 것인데요. <뉴닉>은 특히 스티비의 ‘구독자 이름 넣기’ 기능을 활용해 구독자 개개인과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극대화합니다.- P134
뉴스레터를 발행한 후에는 구독자들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신중하게 기획한 뉴스레터라도 구독자들이 실제로 원하는 것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죠.- P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