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길을 걸어온 사람
작되싶 2025/09/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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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생각 2025.9
- 좋은생각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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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 2025-08-06
: 1,790
좋은생각 2025년 9월호
좋은생각에는 다양한 직업군에서 하루를 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그중에는 김승일 시인님의 글이 있었어요. 제목은 <시를 계속 쓰는 이유>였습니다.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시를 써왔으나 앞으로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시를 통해 잘 살아내기를 희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조금 더 다정해도 됩니다>의 김민섭 작가와의 일화가 담긴 글에는 시적인 만남으로 변화하는 시인의 생각이 엿보입니다.
다른 길을 걸어온 사람의 글을 보고서 우리는 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선 자신에 대해서 더 알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좋은생각은 그런 의미에서 참 좋은 읽을거리입니다. 좋은생각에는 여러 코너가 있는데요. 저는 '우리가 사랑한 명화'와 '인류애 충전'을 가장 좋아합니다. 유명한 그림 이면에 존재하는 의미나, 작가의 내면을 상기시켜 주는 이야기가 참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인류애 충전에는 소소하지만, 일상에서 겪은 고마운 일화가 담겨있어서 말 그대로 인류애가 충전되지요.
이번 9월호에서는 사실 제일 좋았던 글을 꼽기가 어렵지만 그중 하나는 '숨은 명작의 즐거움'에서 정지용 시인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에 대해 이름 석 자와 작품 정도만 들은 것이 전부였기에 그가 참척의 아픔을 세 번이나 겪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 그 가운데 천주교 신자였던 그가 그 슬픔을 어떻게 헤쳐 나갔을지, 헤아릴 수 없는 마음에 대해서,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어요.
오늘의 글은 어쩌다 보니 시라는 주제에 대해 많은 이야길 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한 권의 작은 잡지에 다양한 글이 실려있어 여러분이 읽는다면 전혀 다른 감상이 나올 겁니다. 가까운 이와 같이 읽고 서로 의견을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 글은 좋은생각으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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