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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되고 싶지만
  • 좋은생각 2025.8
  • 좋은생각 편집부
  • 4,750원 (5%50)
  • 2025-07-02
  • : 1,474
[이토록 다정한 챙김이라면]
당신에게도 좋은생각과 함께한 기억이 어딘가에 있을지 모른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밝고 따뜻한 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창간되어 사람들의 사연을 담아 나르고 또 읽혀온 것이 어느덧 33년이 되었다. 8월 1일은 창간 기념일이고 2025년 8월호는 좋은생각의 403번째 이야기이다.
매월 살짝 얇아 보이는 이 책 안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고, 그만큼 만드는 사람들의 노고가 담겨있다. 역시 '우수컨텐츠잡지'로 선정되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다. 좋은님(좋은생각의 구독자를 이르는 말이다.)의 사연으로 다양한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알 수 있는 것뿐만이 아니었다. 명화, 클래식, 과학, 장사이야기 등 다양한 코너가 있었다.(좋은님들의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어울러져 있어 더 좋았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만드는 사람들의 노고가 담긴 제대로 된 잡지(매거진)라는 것을 상기 시켰다.
8월호의 주제는 '나의 소장품'이다. 좋은님들의 생각지 못한 애장품과 이야기들은 나 또한 어린 시절로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돌아가게 한다. 나태주 시인님의 다정한 말이 담긴 선정된 좋은님의 시도 무척 좋았다. 저번 날에 나태주 시인님과 좋은생각의 팝업 부스가 설치된 책방에 시를 쓰려 기다리는 청년들을 보고서 놀랍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시는 어렵기만 하고 연륜이 담겨야 하는 것이었는데, 그곳엔 젊음과 떨림과 시가 함께했다. 시를 쓰기 위해 기다림을 감수하는 것은 놀라운 장면이다. 시와 기다림은 다른 의미로 한 세트이긴 하지만 보통은 기다림에 끝에 시를 쓰거나 그러지 않을까.
좋은생각은 다정하고 친절하다. 하루에 읽을 분량도 정해준다. 연필을 들고서 밑줄을 긋고 메모를 하고 그림도 그리며 읽었다. 계속해서 읽다 보면 아마 쓰고 싶어질 것 같다. 그것도 좋은 생각일 테다. 이토록 다정한 챙김이라면 표지 위 매끄러운 감촉과 함께 하루 한 번 아름다운 사람들의 밝고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 글은 좋은생각으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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