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즐거움 알기

• 10대에게 권하는 우리 문학
• 오창은
• 2025-08-05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아 솔직하게 리뷰하였습니다.

제목만으로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책입니다. 제가 저의 공저 책 '좋은 기억으로 내 삶을 채우고 싶어'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청년들에게 문학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왔었기에 10대에게 우리 문학을 권하는 내용의 책이라니 이거다 싶었거든요.

문학이 누군가에게는 어렵게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학창 시절 밑줄 긋고 숨겨진 의미를 메모하고 화자의 심정을 외우는 공부를 했던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수가 있지요. 책이 비교적 가까웠던 저에게도 문학은 그러했습니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여러 등장인물에 대해 각자 감정을 이입하고 이야기 흐름을 따라가는 어려웠고, 시는 그냥 어렵고 난해했던 날이 많았어요.

그러다 한 사람의 소개로 한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요. 잘 읽히는 것은 물론이고 저의 추억을 떠올리게도 하고 매력적인 등장인물에 대해 호감을 느끼게 되고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인물에게는 배우기도 했어요. 문학의 즐거움을 그제야 알게 된 것입니다. 강요나 필요로 읽기보다 문학 작품 그대로를 즐기게 된다면 문학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은 우리 문학에 대해 '문학은 시, 소설, 희곡, 수필 등의 갈래로 나뉘어 있다.'와 같은 원론적인 설명뿐만 아니라 문학을 진정 즐기는 것에 대한 기쁨을 이야기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국어국문학과 수업에서 듣는 수업에 내용과 견줄 만큼 내용이 풍부하지만 10대의 눈에 맞추어 부드럽게 설명하고 있어요. 여러 작품의 예를 들며 시와 상상력, 소설을 잘 읽는 방법 등 문학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문학적 상상력을 꼭 필요한 역량으로 어떻게 삼을 것인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글에 그저 좋은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부스터가 될 수 있는 책 한 권이었습니다. 이번 독서로 저에게도 문학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어떻게 즐겨야 할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고, 이 책에서 언급된 책들을 찾아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앞으로 국문과 수업을 듣는 데 도움이 무지 될 것 같습니다. ^^)

청소년이나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문학을 알려주기를 원하는 선생님들이나 문학을 즐기는 청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가 있더군요. 이 책은 인문학, 문자 이야기, 역사, 공학, 영문학, 경제학, 수학 법학, 물리학, 의학에 이은 11번째였습니다. 각 분야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문학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자 세상에 없는 곳을 향해 떠나는 여행입니다.
🔖좋은 문학 작품에는 '자유'를 향한 희망이 깃들어 있습니다.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앎으로써 우리 스스로를 구해 낼 수 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을 읽으면서 삶을 자유롭게 해방하는 기술을 터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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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대에게 권하는 우리 문학(문학의 즐거움을 알려 주고 자아 성장을 돕는 책)
저자: 오창은(문학평론가, 중앙대 교수)
출판: 글담출판
발행: 2025. 08. 05
카테고리: 청소년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