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배송받고 처음에 가볍게 훑어보았을 때, 화려한 문체보다는 간결한 문장으로 등장인물이 처한 상황과 이들의 내면을 담담히 그려내는 것이 단연 돋보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한 담담한 문체로,
게다가 단편이라는 짧은 분량으로,
내겐 어떤 감상을 불러일으킬 지를 기대를 하였는데 현재 신시아 오직의 《숄》을 완독한 시점에서는 이에 대한 감상을 섣불리 내뱉을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에게는 뼈아픈 고통의 일을 직접 경험해보지도, 비슷한 경험도 없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좋을지 아직도 고민이 많이 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