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읽히면 좋은 줄 알고 큰 아이에게 무작정 열심히 그림책을 읽어 주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미숙한 엄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어느새 훌쩍 커버린 아이. 여러 이론서를 읽으며 작은 아이에게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공부했다. 그러다 접한 <그림책을 읽자 아이들을 읽자>. 단숨에 읽어 내며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코끝이 빨개지기도 했다. 어쩜 이렇게 좋은 선생님이 계실까?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을 이렇듯 따뜻하고 편안하게 정리하신 선생님의 마음이 책을 통해 그대로 전해진다.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과 만나고 아이들을 통해 선생님도 함께 자란다.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싶은 선생님과 엄마들이 읽으면 참 좋을 듯 싶다. 함께 수업하는 친구들에게 나도 이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선생님. 이제 내가 받은 감동을 아이들과 나누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