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하는 후기입니다>
저자와 같이 교직에 몸을 담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여전히 답이 없는 사람과의 소통의 문제에 힘겨워하다 저와 상황이 너무 잘맞는듯한(^^)
반가운 제목을 보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어른, 선생님의 입장에서 아이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명령조로 말을 걸게 됩니다. 책의 저자 또한 그러한 실수와 어려움들을 있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손자, 손녀 앉혀놓고 이야기 들려주듯이 반 학생들에게
논어 이야기를 들려주며 대화를 하며 소통의 어려움을 딛고 대화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책의 저자는 아이들에게 논어의 지혜를 간략히 들려준 후, 논어 속 상황과
자신의 상황을 비교하여 아이들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가정과 학교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교육법 및 대화법도 함께
소개하고 있지요.
내 맘처럼, 내 말대로 따라주지 않는 아이들이 야속하다가도 저 또한
논어의 지혜를 읽으며 저는 아이들을 평등하게 똑같은 눈높이에서 대했는지
논어 속 군자처럼 나 먼저 모범을 보였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논어를 다루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문체도 이야기를 들려주듯 가벼운 대화체에
일상에 적용한 가벼운 이야기가 많아 손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자녀, 학생들과 나누는 대화를 한번쯤 돌아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