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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님의 서재
  • 여름의 문
  • 가와카미 미에코
  • 15,120원 (10%840)
  • 2022-05-17
  • : 843

 

책 - 여름의 문

저자 - 가와카미 미에코

출판사 - 책세상

여름이 오는 것을 알려주듯 책들도 여름이라는 주제와 시원한 표지로 2022년 여름일 맞이할 준비를 하나봅니다.

이 책에서는 주인공들이 어떤 여름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가 봤습니다.

싱어송 라이터 아이돌이며, 오사카 출생인 '가와카미 미에코' 아이돌 출신이라는 뭔가 신기한(?) 분위기를 주는 작가인 듯합니다.

'여름의 문' 이야기는 크게 1부 와 2부로 나눠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데요,

2008년의 여름 이야기와 2016여름 부터 2019년 여름 이야기로 진행이 됩니다.

작가 지망생인 나쓰코 동경에 상경해서 살고 있는데, 어느 날 언니 마키코와 그녀의 자식이자 나쓰코의 조카인 미도리코가 상경합니다. 그들에게서 나쓰코는 무엇을 보며 느꼈을 까요?

그러고 8년 뒤인 2016년 여름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나쓰코는 'AID' 정자 기증(3자를 통한 인공 수정)을 통한 아이를 갖기 원하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정자기증으로 태어난 사람들인 의사 아이자와, 젠 유리코 그리고 싱글맘 의 고충등 여러 삶의 문제를 알아가게 된다.

여기서 각자 'AID'에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부모의 이기주의니 자연의 섭리를 벗어나는 거 아니냐, 남편의 불임으로 아이를 갖고 싶어 어쩔 수 없다 등등 실제 우리 현실에서 나오는 찬반양상 그대로 이 소설에 나오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건 이기심 아무도 태어날 아이의 의사는 중요치 않다. 의사의 의학의 발전이던,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한 부부의 욕심이던지 아니면 이성과의 성적 관계도 정서적인 사랑도 가지고 싶은지 아니면 안하고 싶은지도 모르지만 아이는 가지고 싶어하는 마음은 무엇인가?

실제로 TV 프로그램에서 비교적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이 'AID' 기술로 아이를 가지고 육아를 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는 같은 동양계가 아니고 서양의 유전자를 받은 아이가 태어 났으며, 싱글 맘으로도 잘 살아갈 수 있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 그 자아는 선택권이란 없다. 내가 부모를 선택할 수도, 인종을 선택할 수도 아무런 권리, 선택권이란 없다. 아이를 가지고, 그 아이를 키워내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해 봐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메세지가 강하게 느껴진다. 적어도 한 생명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하기 때문에 요즘 젊은 세대의 출산률은 우리나라 0.81정도로 세계 꼴지라는 최저에 머물고 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옆 나라인 중국 일본도 낮은 출산률을 보이고 있는데, 아이 하나를 낳더라도 잘 키워야지 하는 그러한 마음도 들어 있다고 본다.

생명의 소중함과 그 책임감의 무게를 느끼고, 말하고자 하는거 같아 읽는 내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였습니다.

여러분은 '잊는 것보다는, 틀리는 쪽을 택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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