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끝에 받은 책이라서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윤동주 선생님의 시를 굉장히 좋아해서 이번 책에 큰 기대를 갖고 주문했었는데,
알찬 부록과 대비되는 본 책의 질에 굉장히 실망스러웠다.
앞서 구매했었던 [소와다리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시리즈의 다른 책들은 부록 하나 없었음에도 책의 질이 좋아서 굉장히 만족했었던 반면에 이번 책은 부록이 가격에 비해 알찼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 책의 질은 "1955년 10주기 기념 증보판"이라는 문구를 내걸기에는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
떨어졌던 것이 실망의 요인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기대하면서 책을 기다려준 독자들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알라딘 측과 상의를 해서 앞서 주문한 독자들과 앞으로 구매할 독자들이 다 알 수 있게끔 공지를 올리던가 그게 안 된다면 책 소개에 안내 글 한 줄이라도 써줄 수 있었을 텐데 아무런 말도 없이 임의로 구성을 변경했다는 점에서
출판사 측의 고객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또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출판사 측에서 이런 배려가 부족했다면 책을 판매한 알라딘 측에서라도 공지를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는 점에서 두 측 모두에게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부디 다음번에는 두 측 모두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