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수면은 안녕하신가요?
heezak 2024/09/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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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을 위한 수면 큐레이션
- 서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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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 2024-08-23
: 1,177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라는 치매. 하루 7시간 이상 자야 좀 예방할 수 있다는데 난 평생을 6시간 내외로 잔 것 같다.저자에 따르면 사람마다 필요한 잠의 양이 다르다는데 그보다 적게 자고 툭하면 밤새며 불규칙하게 살았던 방송작가 시절을 제외하곤 딱히 피곤하지 않았으니 6시간 정도가 내게 맞는 건가. 치매 걱정 좀 덜해도 되는 걸까.
하지만 근래 들어 원하는 만큼 못 자는 날이 이어져 피로감에 스트레스가 더해지고 있는 건 문제다. 분명 더 자야 하는데 왜 충분히 못잘까… 왜 깰까…? 괜찮은 걸까?
일단 난 침대에 누웠는데 잠들기까지 오래 걸리는 ‘수면 개시’ 문제는 없다. 하지만 중간에 깨거나 원하는 기상 시간보다 일찍 일어날 때가 종종 있으므로 ‘수면의 연속성’에 문제가 생긴 셈인데 원인이 뭘까?
일단 수면에는 세 가지 기본 원리가 있단다.
하나, 수면 욕구가 높아야 하니 오래 깨어 있어라.
둘, 잠은 일주기리듬에 맞춰 청하라. 우리 몸은 보통 24시간보다 조금 더 긴 주기로 돌아가는데 평균적으로 저녁 9시 전후로 잠 깨는 신호가 강력해졌다가 약해지니 그 이후에 자는 것이 수월하다. 그 시간을 놓치지 말고 자라. (솔직히 이 부분은 아쉽다. 잠은 타이밍이니 피곤하다고 무작정 눕지도 말라면서 그럼 언제 눕는 게 좋은지.. 일주기리듬 유형별로 깨는 신호 가장 약한 시간대까지 알려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셋째, 낮은 스트레스. 마음이 편해야 잠이 온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난 역시 세 번째… 마음에 문제가 있다. 다스리려는 노력이 또다른 스트레스로 돌아오는 악순환. 잠자리에서 유튜브를 보거나 인스타를 하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니 또 스트레스인데 이런 취침 지연 행동들도 불안감과 스트레스 대한 도피고 사회적 소속감과 친밀감을 갖고 싶어서 하는 거라니 좀 슬펐음…
그럼 난 어떻게 해야 할까?
📚 “내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게 긍정적인 일을 계획하고, 자기 자신에게 스마트폰 쇼츠를 보는 것보다 더 근사한 보상을 자주 해주며, 평소에도 나에게 중요한 사람들에게 친밀함을 느낄 수 있게 연락을 하고 만남을 가지는 노력을 꾸준히 해보세요. 그때는 마음이 편해져 자기 전에 보던 스마트폰을 냅다 던져버리고 편안하게 잠을 청할 수 있을 거예요.”-p.62
이밖에 출산 후 부모의 수면 되찾기 솔루션, 밤에 일하는 교대근무자들의 이야기, 글로벌 여행자를 위한 시차 극복 방법, 마지막으로 (나한텐 필요없는) 부부 관계가 더 돈독해지는 수면 이혼법 등을 알려주고 수면 유형 자가테스트도 해볼 수 있으니 혹시 수면 문제를 겪고 계시다면 일독해보시길.
잠만한 보약이 없다잖아요.
모두 편안한 밤 보내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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