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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님의 서재
  • 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
  • 오항녕
  • 20,700원 (10%1,150)
  • 2024-07-19
  • : 1,391
모든 역사는 승자의 역사'라는 말은 틀렸다!

생각해보자.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역사인데 승패로만 나뉘는 세상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일부에 대한 진실로 전체를 덮어버리는 지적 게으름이 숨어 있는 견해인 것이다. 또한 이 견해조차도 모든 역사가 승자의 역사는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관점 아니겠는가.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실과 다른 역사도 많이 전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사료를 연구할 때 문맥에서 동떨어진 정반대의 해석을 하거나, 설명을 비약하다가 실수나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역사를 배우는 첫걸음인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조차 오류가 적지 않다. 저자는 학생들이 역사를 배우는 첫걸음인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도 많은 오류가 발견된다며 역사 연구나 공부에 신중함을 요한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할 때, 습관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또는 편견이나 무지 때문에 빠지는 오류가 무엇인지 살피고 조심함으로써 건강한 역사적 사고를 키우는 데 도움을 주려는 책이다."-p.7, 서문 중에서

문해력 키우기와 한국사 공부로 여념이 없는 내겐 '역사 문해력 특강'이라는 맞춤형 키워드로 다가온 책인데 솔직히 쉽지만은 않지만... 제시된 텍스트에서 오류를 찾아보고, 올바른 해석을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문해력을 점검하고, 역사적 지식도 쌓을 수 있었다.

비록 역사 왜곡에 앞장서는 매국 정부 때문에 제79주년 광복절을 나라가 완전히 쪼개진 채 맞이해 비통하지만.. 잠시나마 우리 역사를 공부하고, 역사 인식을 바로잡는 시간을 가지며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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