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투자자는 두 번의 고비를 넘어야 한다. 한 번은 투자를 시작할 때! 다른 하나는 투자를 시작했는데 돈은 잘 안 벌리고,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을 때!
이 책 <배 아픈 언니들의 억울해서 배우는 투자 이야기>는 초보 투자자가 두 번의 고비를 무사히 넘을 수 있도록 부드럽게 끌어준다. 저자들의 투자 실패(때로는 성공)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다 보면 어느 새 투자라는 것이 나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친구의 수다처럼 듣다보면 각종 투자 상품의 특징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저자들은 또 기자 출신답게 각 투자 상품에 대한 전문적이고 상세한 설명과 투자 방법, 투자 팁도 실어 놓았다. 그렇기에 초보 투자자 뿐 아니라 어느 정도 투자 경력이 있는 투자자들이 내 투자 방법에서 무엇이 잘못됐고 무엇을 유의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는 데도 유용하다.
한 마디로, 먹을 때는 달지만 성분은 충실한 '당의정' 같은 책. 투자를 시작하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 이제 막 시작해서 투자의 세계를 넓히고 싶은 초보들, 몇 년 투자하긴 했는데 여전히 뭐가뭔지 잘 모르겠는 사람들 모두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