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겨난다. 예전에는 병원에 가는 것이 연례행사 같던 날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정말 다양한 병원을 다양한 병명으로 꽤 자주 드나드는 것이 슬프게도 현실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예전에는 큰 관심이 없던 내 몸에 관심이 생겨났다. 대체 무엇 때문에 소화가 이리도 안되는 건지, 왜 걸핏하면 어지러운 건지, 허리가 아픈데 왜 발이 저린 건지 등 알고 싶은 것이 많아졌다. 그리하여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림으로 과학하기' 시리즈의 하나로 우리 몸 전체를 그림으로써 설명하고 있다. 그리하여 1장에서 우리 몸 전체 즉, 골격계, 근육계, 신경계와 감각, 순환계와 혈액, 호흡계, 소화계, 비뇨계, 생식계, 면역계, 내분비계를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2장부터 12장까지는 몸의 각 부분을 더욱 자세히 그림으로써 설명하고 있다.
의대생도 의대에 입학하면 가장 먼저 해부학을 배우면서 본격적인 의학 공부의 첫 발을 내딛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은 감각적인 이미지와 초등학생 또한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쓰여져 있기 때문에 의사를 꿈꾸고 있는 어린 학생이라면 이 책으로 의학 공부를 시작해 보는 것도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앞서 말한대로 의사가 되고 싶은 어린 학생에서부터 인간으로서 자신의 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들까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의학 교양 도서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태어나서 해부학 도서를 처음 읽는 것이어서 매우 흥미롭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한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우리 몸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는 일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만약 나와 같이 해부학 도서를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다면 그림으로 잘 설명이 되어 있는 이 책으로 입문해 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