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UN 사무차장보로 있을 때 토크쇼에 출연해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여성으로서 직장에서 겪는 편견에 대해 조언을해주실 수 있나요?" 강 장관은 이렇게 대답했다.
"저도 마음 한구석에 그런 생각이 계속 들 때가 있어요. ‘내가 여자라서 이런 취급을 받는 건가? 내가 한국인이라, 동양인이라 차별받는 건가?‘ 상황이 좋고 결과도 좋고 협력도 잘될 때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죠. 그런데 상황이 좋지 않거나 원하는 걸 얻지 못할 때, 갈등이 있거나 반대하는 사람이 있거나 실망할 때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정말 아무 의미 없는 데서 진의가 뭘까‘ 고민하지 않으려고저 역시도 정말 노력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상대가 무슨말을 하면 그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너무 지나치게의심하지 말고요. 상대의 말을 두 번 세 번 곱씹으면서 괜히 넘겨짚지 마세요. 그건 정말 건강하지 않은 업무 습관인데 그 생각에 빠지기가 너무 쉽습니다. 그런 마음의 덫에빠지는 동료들을 너무 많이 봤어요. 특히 당신이 리더의 자리에 있고 서로 다른 문화권의 동료들을 대할 때는 기본적인 신뢰를 가지고 상황을 바라봐야 합니다. 겉으로 보이는대로 받아들이세요"- P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