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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체력과 의욕은 줄어드는 남성 갱년기. 단순히 남성호르몬의 감소 정도로 알고 있던 현상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여성 갱년기만큼 충분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그 충격을 완화하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알았다.
좋은 것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나쁜 것을 피하는 습관이 남성갱년기를 대비하기 위한 건강관리의 한 방침으로 제시된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책에서는 독성물질을 피하라는 소제목으로 다음 사항들을 예로 들고 있다. 여러 일회용품에 포함된 프탈레이트는 고환의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현저히 감소시키고, 비스페놀A는 에스트로겐의 활동을 모방하기 때문에 ‘유사 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리우면서 신경과 면역 재생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밖에 지금은 사용이 금지된 폴리염화바이페닐 성분이 아직도 자연계의 수중에 남아서 그곳에 사는 생선과 갑각류 등을 통해 인간에게까지 영향이 미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감소시키며, 흔히 피우는 담배 또한 노화를 앞당기면서 남성 갱년기 증상을 현저히 악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진행된 갱년기 치료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제시된 호르몬 치료는 젤, 정제, 주사, 호르몬 임플란트 등을 통해 주요성분인 테스토르테론을 적정량을 투여하는 것이 있다. 이것은 매우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므로 절대로 개인이 인터넷으로 주문하거나 투여의 부작용을 간과하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의 저자인 클로드 쇼샤르 박사와 블로드 달 박사의 노화예방 프로그램은 이미 1970년대부터 시작하여 긴 시간동안 효능을 입중해왔는데, 각종 비타민과 영양보조제, 그리고 호르몬제를 적정량 처방하여 복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또한 남성의 미도 여성의 그것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피부과와 성형외과 시술을 통해 탈모와 피부, 나잇살을 관리하는 것도 상질의 인생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덧붙이면서 남성 갱년기에 대한 처방을 마무리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