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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혜님의 서재
  • 포노 사피엔스
  • 최재붕
  • 15,120원 (10%840)
  • 2019-03-11
  • : 12,456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류의 소비방식은 불과 10여년 사이에 급변하게 되었다. 은행에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은행업무를 볼 수가 있고,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가 있다. 자연스레 은행지점과 상점의 오프라인 판매처는 그 수가 급감하여 문을 닫는 결과를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방송의 경우엔, 공중파 외 케이블의 시대가 도래한지 몇 년, 이제는 아예 TV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검색해서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시행되지 않고 있지만, 기존의 택시를 대체한 우버 시스템은 요즘 젊은이들이 어딘가로 갈 생각을 떠올리면서 자연스럽게 찾는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고 정보 전달이 빨라져 정보 격차가 점차 해소되는 등 편리한 생활을 하게 되면서,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지혜가 있는 폰을 쓰는 인간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새로이 등장한 용어가 ‘포노 사피엔스’이다. 작가는 포노 사피엔스 시대는 인류의 운명이라고 주장한다. 인류는 스마트폰의 탄생화 함께 새로운 문명의 시대를 열었으니, 그 새로운 방향으로 정진해야만 하며, 그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시장혁명의 본질이라고 말이다.

 

우리나라 학부모라면 아직도 질색을 하면서 반대를 할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서는 어떠할까. 작가는 정말로 어렵겠지만, 지금까지의 교육관으로 아이들에게 무조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의 현명한 사용을 교육하고 장려하자고 한다. SNS로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고, 유튜브는 검색 뿐만 아니라 직접 방송을 해보는 등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말이다.

 

35억의 인류가 자발적으로 스마트폰 문명을 선택했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방행으로 발전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이제 그 문화의 ‘부작용의 뒷면’을 보자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1인 크리에이터나 프로게이머가 꿈인 아이들에게 단지 자극적인 방송제작을 하거나 게임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시야를 넓혀주라고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더욱 지혜롭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므로. 이에 따라 기업문화와 조직문화도 새로운 인간관계, 업무 처리방식, 근무 태도를 어떻게 정의할지 서로 생각하고 소비자의 문명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변화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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