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거듭된 실패와 좌절 속에 자신감은 바닥나고, 하루하루를 자책과 자학을 하면서 보내던 때에 우연히 접하게 된 책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제목부터 큰 위로가 되었기에 책을 잘 읽지 않던 나도 빨리 읽어보고 싶단 마음이 간절했다.
이 책의 가장 좋았던 점은 김난도 교수님께서 진정성을 듬뿍 담아 마음으로 글을 썼다는 점이다. 온갖 지식으로만 나열된 글이라든가 필력 하나로 그냥 쉽게 쓴 글이 아닌, 진정성이 듬뿍 담긴 마음의 글. 덕분에 패배감에 절어 아무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나도 마음의 위로와 조언을 받고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게 되었다. 나에게 있어 이 책은 정말 은인과도 같다.
위로만 받은 게 아니다. 앞으로의 인생에 도움이 될 지혜들도 무척 많이 얻었다. 근시안적으로만 인생을 바라보는 내 시각을 교정해 주었고, 독서와 사색의 중요성을 깨우쳐 준 걸 넘어 실천하게 해 주었으며, 소비의 질이 삶의 질과 같지 않다는 것 등 전체적인 인생관, 직업관, 성공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책이기도 하다.
김난도 교수님, 덕분에 정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책에서 알려주신 여러 조언 잊지 않고 실천하겠습니다. 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을 꾸준히 준비하겠습니다. 실패해도 자학하지 않겠습니다. 항구에 안전히 정박해 있는 배가 되기보단, 폭풍우를 견디며 바다를 항해하는 배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일찍 출세하진 못했지만 크게 성공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제자가 되 고 싶습니다.
김난도 교수님. 아니, 란도샘~!! 좋은 책 써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