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소의 바울로(바울)와 파트모스의 요한은 모두 하느님의 통치가 땅 위에 다가오는 완성을 상상하고 선포하기 위해, 황제의 방문을 모델로 삼았다.- P65
바울로는 데살로니카 1서에서 그리스도의 "오심/재림"(parousia)을이렇게 잘 알려진 제국의 중요 인물의 방문과 적절한 환영(영접, apantesis)이라는 모체 안에서 표현하고 있다. 데살로니카 1서 4:15에서본 것과는 달리, 바울로는 또 2:19에서 "우리 주님의 오심(parousia)," 3:13에서 "우리 주 예수께서 당신의 모든 성도와 함께 다시 오시는(parousia) 날" 5:23에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parousia) 날까지"라고 언급한다.- P67
성문을 향해 가는 길옆에는 가장 영예롭게 죽은 자들의 무덤이 줄지어 있기 때문에, 어떤 제국(황제)의 방문에서도 그들이 바로 제국(황제)의 공식적 도착에서 첫 환영자들이었다(예를 들어, 튀르키예의 고대 도시 히에라폴리스로 가는 북쪽 도로를 생각하라). 제국의 이런 방문(parousia)/만남(apantsis) 모델에서 배운 놀라운 통찰을 통해서 바울로는 데살로니카인들에게 가장 영예롭게 죽은 자들인 순교자들이그리스도를 먼저 환영하고, 그다음에 살아있는 자들도 환영하는 것으로 확신시켜 주었다.- P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