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꿈'은 내게 완벽히 죽어 있는 단어였다.- 위서현 [그대의 꿈꿀 권리] 中
나는 바로 어제도 어딘가를 하염없이 걷는 꿈을 꿨다.요조의 글 '지호'에서도 요조는 꿈에서 골목길을 걸었다고 한다.나는 물이 마른 강변의 돌길을 걷는 꿈을 꿨다.이런 꿈들은 뭐 언제나라도 꾸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책 속에서 이야기하는 꿈의 발자취는 모두가 여행이다.
꿈속에서 만난 친구, 꿈속에서 걸었던 골목, 꿈 같은 여행, 처음의 시작.꿈은 그리 멀리 있지도, 여행은 또 그렇게 먼 발치에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었다.
내가 꾼 꿈을 <어떤 날7> 작가들에게 이야기 했더라면그들은 단연 여행을 행한 것이라 이야기 했을 것이다.책이 말한다.여행은 멀리 있지 않다고.바로 어제도 꿈을 꿨다면 단지 현실보다 깊은 여행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그것이 내가 누려야 할 아름다운 꿈의 권리다.- 위서현 [그대의 꿈꿀 권리]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