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크맨, 사건은 다시 시작되었다
ktjunior 2018/09/0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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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크맨
- C. J. 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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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 2018-07-23
: 863
예단하지 말 것.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할 것.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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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읽으면 무섭다고 해서
분명 해 떠 있을 때 읽기 시작했는데
자정이 다 되어서야 책을 덮었고
나는 무서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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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6년과 1986년을 교차 편집해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초크맨이라는 제목이 주는 느낌은 장난스럽게 다가오지만 목과 사지가 분리되어 있는 표지그림은 이 책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
(나중에는 초크맨 이라는 단어만 봐도 이 그림이 떠올랐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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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명의 친구들(에디, 뚱뚱이 개브, 메탈 미키, 호포, 니키)의 관계, 의문의 죽음들, 초크맨의 흔적과 신호, 발견되는 시신의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흥미롭게 펼쳐진다
426쪽이나 되는 제법 두꺼운 분량이지만
손에 쥐고 읽기 시작해서 정말 오랫만에 멈추지 않고 읽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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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메세지를 남긴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있게 각자 분필 색깔을 정했고 의미에 따라 다른 기호를 만들었다 -p102
나는 그곳을 빤히 쳐다본다. 바닥이 그림으로 뒤덮였다. 새하얀 그림이 회색 석판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광기의 발현이라도 되는 듯 수십 개의 그림이 서로 겹쳐져 있다. 하얀색 초크맨이다. p-129
우리는 항상 스스로에게 시간을 허락한다. 그러다보면 어느 날 다 쓰고 없다. -p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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