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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stone님의 서재
  • 나노벤처
  • 송인혁.이은영
  • 17,100원 (10%950)
  • 2026-09-07
  • : 2,520

작은 규모로도, 아니 작기 때문에 오히려 큰일을 해낼 수 있는 세상. 일곱 명이 쉰여덟 명의 일을 해내고, 한 사람이 세계를 상대하는 세상. 사회가 정해놓은 학벌이나 경력 같은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던 사람에게도, 조직의 틀에 끝내 편입되지 못했던 사람에게도 자기 힘으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문이 열린 세상. 우리는 그 속에서 비상을 겪었고, 곧 알게 되었다. 이것이 우리만의 행운이 아니라 인터넷의 등장에 맞먹는 거대한 변화의 파도라는 것을. 바야흐로, 작은 것들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을. - '프롤로그' 중에서



책의 저자 송인혁은 유니크굿컴퍼니 공동대표로 2025년 사업적 위기로 58명이던 회사가 7명이 되는 혹독한 시련을 겪었지만 버려진 맥북 몇 대를 엮어 AI 에이전트 ㅈ조직 솔루션 AXIT를 구축하며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소수 정예 조직이 흑자 전환을 달성한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공저자인 이은영 유니크굿컴퍼니 공동대표는 경험 기획자로 역사문화유산부터 K-POP IP까지 위치기반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개척하며 '서울관광 스타트업 대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올해의 관광벤처 최우수기업상'을 받았다.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작동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현장 밀착형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영역에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경영악화로 인해 회사의 근로자가 쉰여덟 명에서 일곱 명으로 줄었다. 그것도 두 대표를 포함해서다. 이후 사업은 어떻게 되었을까? 회사 규모를 90% 가까이 줄인만큼 사업도 매우 쪼그라들어야 할텐데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 오히려 사업의 규모는 더 커졌고, 각 사업도 훨씬 잘 돌아가고 있다. 매출은 쉰여덟 명 시절을 능가했음에도 한 달 운영비는 그 때에 비해 10분의 1로 내려갔다. 매달 영업이익이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변화를 추적해 보자.


나노벤처의 시대가 왔다


이스라엘의 슬로모, 네델란드에서 태어나 발리에서 일하는 레벨스, 프랑스의 마크 루, 미국의 기숙사 친구들, 그리고 서울의 리얼월드 등 나노벤처는 실리콘밸리의 유행만이 아니라 인터넷이 닿는 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전 지구적 현상이다.


성공할수록 커지는 대신 성공할수록 더 작아지고 강해지려는 회사. 사람의 노동이 아니라 AX로 무장한 시스템이 실행을 맡고, 구성원 전원이 저마다의 에이전트 팀을 지휘하는 체인저인 회사. 작아서 못 하는 게 아니라 작아서 더 잘하는 회사. 대기업의 시대와 스타트업의 시대를 지나, 나노벤처라는 새로운 종이 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출현하고 있는 것이다.
작은 것들의 시대
조직 안에서 늘 책임을 다하고, 어제보다 나은 방법을 찾아 개선해보려 하지만 그만하라는 말, 무리하지 말라는 말, 하던 대로 하라는 말에 지쳐버린 사람. 슈퍼맨처럼 하고 싶은 일이 마음속에서 솟아나더라도 조직 안에선 힘을 숨긴 채 살아야 하는 사람. 회의 시간마다 새로운 걸 해보자고 손을 들지만 번번이 벽에 부딪히는 사람. 계속 창업을 꿈꿨지만 돈과 사람과 조직이라는 벽 앞에서 접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 이미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데, 아무리 애써도 커지지 않는 규모의 벽에 부딪혀온 사람. 통계학에는 이런 존재를 부르는 말이 있다. 아웃라이어outlier.

AI는 그 매듭을 끊었다. 소통 비용 없이 불어나는 실행력, 게으름을 모르는 노동력, 사람을 끌어올리는 도구, 그리고 사람들 사이가 아니라 시스템 안에 살게 된 조직의 능력. 그 위에서 회사의 최적 크기는 다시 계산되고 있고, 그 새로운 답이 바로 나노벤처다. 
큰 조직은 변화 앞에서 오히려 무겁다. 지켜야 할 방식이 있고, 설득해야 할 사람이 있고, 무너드려야 할 자기 성이 잇다. 반면 아웃라이어에겐 지킬 것이 없다. 표준 경력이 없다는 것, 큰 조직에 속하지 못했다는 것, 100년 동안 약점이던 그 조건들이 역사상 처음으로 유리한 출발선이 되었다. 마침내 아웃라이어가 주인공이 되는 세상이다.

나노벤처의 인재: 체인저의 탄생
체인저는 이 흐름의 한복판에 서 있는 사람이다. 연구자들은 이들을 제너럴리스트라 부르지만 이말로는 다소 부족하다. 제네럴리스트는 자칫 여러 가지 두루 아는 사람, 옛날의 스페셜리스트의 반대편에 선 사람 정도로 좁게 읽히기 때문이다.
그 이상이다. 핵심은 넓이가 아니라 방향이다. 넓게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앎으로 눈앞의 문제를 실제로 풀어 상황을 바꿔내는 사람.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 정의하고, 시스템을 세우고, 여러 도구와 사람을 엮어, 없던 해결을 있게 만드는 사람. 그래서 우리는 이들을 바꾸는 사람, 체인저라 부른다. 방금 말한 문제 해결자와 체인저는 같은 사람의 두 얼굴이다. 문제를 풀어내는 그 힘이 결국 상황을 바꾸기 때문이다. 아래와 같은 3가지 자질을 갖춘 사람이다.
첫째, 경계 없는 호기심을 가진 사람이다.둘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다.셋째, 도메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다.
회사의 자산을 시스템에 담기
회사의 경험과 자산을 ‘스스로 일하는 시스템’으로 바꿔내는 것. 8년의 노하우가 폴더 속에 잠드는 게 아니라 매일 아침 출근해서 일하는 존재가 되게 하는 것. 그러니까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이란 IT 프로젝트가 아니다. 회사 구성원의 능력을 시스템 안으로 옮기는 이사다. 즉 나노벤처의 심장 만들기인 셈이다.
AI 활용의 4단계
1단계~ 묻고 시키는 단계2단계~ 코딩의 단계3단계~ 에이전트의 단계4단계~ 오케스테이션


러닝 루프를 만들기
앞서 우리는 심장을 만들었다. 에이전트라는 배역들이 관문을 따라 흐르고, 데이터와 기억이 내 쪽에 쌓이는 시스템. 그런데 이 심장에 숨은 성질이 하나 더 있다. 뛸수록 강해진다는 것. 세상의 심장은 뛸수록 닳는다. 기계도 쓸수록 낡는다. 조직도 그랬다. 시간이 갈수록 굳고, 느려지고, 묽어졌다. 그런데 지금부터 이야기할 구조를 갖춘 회사는 정반대로 움직인다. 일할수록 강해지고, 실패할수록 똑똑해지고, 시간이 그 회사의 편이 된다.

삼성전자도 KT도 이를 만든다. 다만 그들은 수천억 원의 예산과 수년의 시간으로 만든다. 결재를 받고, 부서를 조율하고, 위원회를 거치면서 말이다. 반면 몸이 가벼운 회사는 같은 구조를 몇 달이면 만든다. 이 책의 주인공 회사는 일곱 명으로 여섯 달 만에 만들었다. 그것이 이 시대가 작은 회사에게 건네는 형평의 선물이다.


나노벤처가 되려면
나노벤처가 되려면 리더가 맨 앞에 서야 한다. 회사에서 가장 큰 권한을 가진 사람이 선봉에 서서, 혼자서든 구성원들과 함께든 회사가 일하는 방식 전체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절대로 AI 전환을 구성원에게 위임하지 마라.

사람을 심판하기 전에 구조를 먼저 바꿔야 한다. 기능의 담장이 서 있는 한 그 안의 사람은 담장 안에서만 생각한다. 담장을 허물고, 일을 기능이 아니라 문제 단위로 다시 묶어야 한다. ‘당신은 디자이너입니다’가 아니라 ‘당신이 이번 주 이 문제의 주인입니다’로. 기능은 시스템이 맡고 사람은 문제를 맡는 구조. 그것이 앞서 말한 오케스트레이션의 사람 쪽 이야기다.
한쪽 문이 닫힐 때, 신은 어딘가에 창문을 열어둔다
지금 세상을 뒤흔드는 AI 회사들은 월 매출액이 조 단위를 넘나들지만, 그 조직의 규모는 기존의 공식을 전혀 따르지 않는다. 기숙사에서, 여행길에서, 폐허가 된 사무실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은 주인공들도 학력이나 배경이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그들도 현 상황을 어리둥절해 한다. 단지 먼저 시도했고 미래로 그들을 일찍 데려다 놓았다. 나노벤처란 새로운 시대는 도전하는 사람에게만 열린다. 중소기업을 경영하거나 경영혁신 업무를 담당하는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
#경제경영 #경영전략 #나노벤처 #송인혁 #이은영 #AI조직원 #휴먼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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