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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stone님의 서재
  • 50부터 시작하는 월 300 연금 만들기
  • 황호봉
  • 19,800원 (10%1,100)
  • 2026-03-30
  • : 450

'로또'보다 '연금복권' 당첨이 더 행운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죽을 때까지 수백만 원씩 일정하게 매달 지급되는 황금상자가 있다면, 당장의 일확천금보다 값질 수 있다는 말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큰 일이 없는 한 80~90대까지 살 수 있을 것이고, 의술의 힘을 잘 빌린다면 100세 시대도 꿈은 아닐 것이다. - '서문' 중에서



책의 저자 황호봉은 현직 매니저로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식, 채권,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나는 당신이 달러 투자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등 4권의 글로벌 투자 서적을 집필했으며, 국내 유수 증권사의 PB들을 대상으로 전문 역량 강화 강의를 진행하는 등 투자 전문가로서의 행보를 보여왔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은 시작하라, 연금투자(1장), 평생 마르지 않는 돈의 흐름 만들기(2장), 마법의 연금 포트폴리오1(3장), 마법의 연금 포트폴리오2(4장)을 통해 노후에도 마르지 않는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한 연금 전략 준비에 관해 이야기한다.


성공의 전제 조건


금융자산에 대한 부정적 시각 지우기

공부하는 자세를 견지

세무사와 증권사 PB 알아두기

함께 걸어갈 동료 찾기


연금 투자 시작하기


지금껏 대다수의 자산가들은 여윳돈을 부동산에 투자하여 여기에서 월세라는 현금 흐름을 확보해 왔다. 아직도 이 방법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몇 가지 전제가 충족된다면 말이다. 즉 당해 부동산의 시세가 절대로 하락하지 않고 이 부동산을 월세로 사용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아야 하는 대전제를 말이다.


그런데, 현재의 인구 추이를 감안한다면 갈수록 노령화와 더불어 저출산이란 암초로 인해 부동산 수요는 점점 위축됨에 따라 특정 지역을 제외하곤 부동산 시세의 하락이 불가피해 보이고 나아가 월세 수요자가 감소함에 따라 공실 우려가 점점 높아진다는 문제점이 예상된다. 이를 종합해볼 때 이젠 새로운 형태의 투자법이 필요해 보인다.


이에 책의 저자는 노후 설계를 금융자산인 주식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이유론 첫째로 현금화가 쉽고(환금성이 높음), 둘째로 공개된 정보를 활용하기 쉬워 유망 산업과 관련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기 쉬우며, 마지막으로 부동산에 비해 적은 돈으로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노후 설계 3종 세트


연금저축~ 연말정산시 환급(600만 원까지 세액공제)

IRP(개인형퇴직연금)~ 연금저축과 결합시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ISA~ 만기 해지시 계좌 수익 중 200~400만 원까지 비과세



(사진, 연말정산 & ISA 효과)       


금융자산으로 노후를 설계한다고 했을 때, 대부분 “무엇을 사야 하느냐?”

부터 묻는다. S&P500이냐, 배당주냐, 채권이냐, 월지급식이냐 등 자산의 ‘색깔’에 초점을 맞춘다. 그런데 막상 은퇴자의 삶에서 어떤 상품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같은 상품을 사더라도 ‘어느 통장’에서 매수했느냐가 중요하다. 통장이 바뀌면 세금이 바뀌고, 세금이 바뀌면 결국 들어오는 연금의 규모가 달라진다.


자산배분 & 리밸런싱


투자를 요리에 비유해 보자. 좋은 재료가 많다면 그 요리는 무조건 맛이 좋을까? 아니다. 누가 만들었는지에 따라 그 맛은 천차만별이다. 요리사는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여러 재료들을 조합하는 마법의 손을 갖고 있다. 무턱대고 이것저것 많은 재료를 넣어도 맛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주식, 채권, 펀드, ETF 등을 선택하는 단계가 바로 요리 재료를 선택하는 과정과 같다. 맛이 좋은 조리법은 투자로 말하자면 수익률이 높은 조합인 셈이다. 과거 인기 있던 CF 멘트 중에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표현이 있었다. 그렇다. 이는 투자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이다.


"자산배분과 리밸런싱은 조리법이다"


자산배분은 내 자산을 여러 바구니에 나누는 기술인데, 노후에 필요한 현금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게 궁극적 목표인 셈이다. 한번의 대박이 아니라 마치 화수분처럼 끊임없이 현금흐름이 흐르도록 하는 것이므로 조리법이 재료보다 더 중요할 때가 많다.   


리밸런싱은 유지, 보수다. 자산배분 설계도를 아무리 멋지게 그려도 시간이 지나면 현실이 틀어진다. 왜냐하면 시장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처럼 매일 시세가 움직이고, 어떤 자산은 가격 상승으로 인해 비중이 커지고, 어떤 자산은 하락으로 인해 비중이 줄어든다. 그런데,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대체로 잘 오른 자산에 포트폴리오가 편중된다. 이리 되면 앞으로 내려갈 일만 남은 리스크가 팽배해지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高배당에서 답을 찾다
연금 운용의 목적이 자산 가치의 극대화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배당과 이자를 중심에 두되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기초를 다지고, 동시에 상승장의 과실 일부라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소외되지 않으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구조, 그것이 연금 전략의 핵심이다.
대부분 고배당주를 고를 때 '배당수익률이 높은 이유가 있는 주식'을 잡는다. 사실 이는 실수다. 배당수익률이 항상 좋은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요 고배당 ETF의 상위 보유종목 10개를 필터링해서 보면 좋다. 운용사가 1차로 걸러준 결과물이기에 분석이 쉽다.(사진, 고르는 법) 결국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이 아니라 '배당을 꾸준히 장기간 줄 수 있는 주식'에 시선이 머물게 될 것이다.


은퇴 직후에 배당이 조금 줄어들어도, 자산을 키워서 배당을 받을 ‘원천’ 자체를 늘려놓는 설계가 가능해진다. 그러한 설계의 핵심은 급등주를 쫓아다니는 모험이 아니라 배당 바스켓(HDV, VYM, SPYD 등)을 뼈대로 두고, 섹터(에너지, 유틸리티, 산업재)를 보조로 붙이고, ETF 상위 보유종목을 공부해 ‘내가 이해하고 함께 늙어갈 기업’을 남기는 데 있다.
마법의 연금 포트폴리오
반복해서 말하지만 연금은 '한 방'이 아니라 '버티는 구조'가 먼저다. 돈을 3개 계좌로 쪼개어 각 계좌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한다면 시장이 출렁거릴지라도 머릿속의 고민이 한결 가벼울 것이다. 3가지 연금계좌는 아래와 같다.(사진, 3가지 연금계좌)


필수생활자금(최대 24개월)은 현금, 단기채 중심으로 자금을 굴린다. 시장이 갑자기 악화되었을 때 현금 마련을 위해 낮은 가격으로 투자 자산을 투매하는 일을 막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월 생활비가 300만 원이면 7,200만 원 수준이어야 한다. 따라서 언제든 꺼내어 사용할 수 있는 현금, MMF, 단기 국채, 초단기 채권 상품 등에 운용한다.
유지생활자금은 채권과 우선주를 담는다. 이 자금의 역할은 월급 흐름이 끊기지 않게 받쳐주는 것과 위험자산(주식 등)이 흔들릴 때 포트폴리오의 전체 낙폭을 완화하는 것이다. 같은 주식이라도 우선주는 배당주 성격이 강해서 시세의 변동에 둔감한 편이다. 또 상황에 따라 일부 주식 ETF를 담을 수도 있다.
미래생활자금(7년 이상 장기 운용)은 시간이 해결해주는 계좌다. 따라서 중간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다는 확신 하에 배당주, 지수형 성격의 자산으로 구성한다. 연금저축, IRP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노후 준비, 더 이상 늦추지 말자
주식투자나 부동산 투자가 오히려 목돈을 벌 수 있다고 판단하고 연금 전략을 늦추는 사람들도 많다. 투자의 달인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정도의 능력에 한참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현직에서 퇴직한 후 준비하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빈곤한 노후로 이어질 공산公算이 크다. 행복한 노후는 먼저 준비한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다. 연금 전략을 고민 중인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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