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이 바뀌어서 생활하는 나는 밤에 생활을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감성에 많이 휩쓸려 지낸다. 내 생각이나 감정들을 글로 풀어낼 방법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이 책을 샀다. 무척 어려워보였던 시가 친근하게 다가오는 걸 보니 내 안에도 시를 쓸 수 있는 자그마한 능력이 있구나,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노트를 한 권 준비하고 시인의 조언대로 이것저것 쓰기 시작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잘 쓰려고 하기보다 열심히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쓰고 또 쓰다보면 나도 좋은 시 한편 쓸 수 있겠지. 좋은 글을 쓰고 싶다. 밤의 친구 같은 책. 박진성 시인에게 참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