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코파일럿, 클로드, 미스트랄, 퍼플렉시티는
근래 사용해 본 적이 있거나 사용하고 있는 생성형 AI입니다.
동일한 질문에 대한 응답을 비교하면서 코딩하고 있지만,
응답의 품질도 입력방식에 따라 다르고,
결국 안되는 것을 따라가는 헛고생도 합니다.
그렇지만 생성형 AI를 통해 내가 원하는 결과에 대한
단서라도 얻을 수 있어 기존의 검색 시간이 더 짧아졌습니다.
온갖 종류의 약어들이 난무하는 인공지능 분야는 더 낯설어,
관련 도서들을 읽는 것은 쉽지 않아
앞부분만 보고 덮는 책들이 많았습니다.
스스로를 "반문반이형"이라고 하는 저자는
인공지능 관련 역사부터 최신(2024년) 정보들까지도
문학, 경제, 철학, 영화 등 온갖 분야의 재료들로 비유하며 알려줍니다.
인공지능이 이끄는 예측할 수 없는 패러다임의 빠른 변화,
그 속에서 벌어지는 관련 대기업들의 합종연횡과 전략들,
정보통신업계의 거대 기업들이 보여주는 인공지능 사업에 대한 행보,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에 끼칠 영향들과 최신 트랜드,
저자가 생각하는 방향성과 현 상황에 대한 분석 등 저자의 고견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생태계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품고 있었습니다.
다른 책들의 다소 건조하고 딱딱한 글들은 이해도 힘들고, 독서도 힘들었지만,
이 책에서는 저자의 찰떡같은 비유를 통해 정말 이해하기 쉬웠고
용어에 대한 거부감도 들지 않고, 정말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이 하는 일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인식하면서도 모르는 척, 어쩌면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이 변화를 수용하고 이것을 자신에게 맞게 재해석하여 새로운 플러스알파를 만들어야 한다. 극단적으로 표현한다면 앞으로 세상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될 것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이 책은 그 길을 찾아야 한다는 뼈저린 현실을 인지하도록 도와주고,
이과적인 내용을 문과적인 형식의 이해하기 쉬운 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워낙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1회 완독 이후 틈틈이 다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인공지능 책들에 지치고, 주저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