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걸음의 차이 자신감'을 조금 전에 다 읽었습니다.
최근에 읽은 자기계발서들 중 가장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
책의 서두에 김경집 인문학자가 쓴 추천사에 일단 매료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대변해주는 것 같아 속이 시원하네요. 이 책을 읽으신 분이나 읽으실 계획이 있는 분들은 이 추천사를 건너 뛰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책은 자기 위안이나 셀프 칭찬 같은 내용의 말로 무조건 잘 하고 있다는 달콤한 메세지를 주는 책이 아닙니다.
자기 신뢰와 타인(즉 관계와 세상에 대한)의 신뢰, 나아가 삶의 신뢰에 대해 기술하고 있으며, 그렇게 하기 위해 어떤 생각과 자세를 유지해야 하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며 이를 용기있게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제를 명확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기 신뢰->관계(타인)와 세상을 신뢰->삶의 신뢰 라는 방식으로 점진적인 전개과정으로 이해해도 되지만, 제 생각엔 이 세 가지가 동일한 선상에 있는 개념입니다. 연속적으로 또는 동일하게도 이루어지는 것이죠.
책의 중간 지점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아주 중요한 철학적인 개념이 등장합니다. 이 것을 제가 생각한대로 저의 언어로 풀어 보겠습니다.
[우리는 어떤 무엇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의 자아나 정체성은 복잡미묘하고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며 변화무쌍하다.
그래서 본질적으로 확고부동하고 불변하는 존재는 우리 자아에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어떤 존재로 되어가고 있는 과정이며, 그 되어가는 모습을 신뢰하거나 신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늘 다른 상황에 놓여있는, 변형가능한 액체괴물(아이들 장난감입니다)같은 것이다. 끊임없이 변화해가면서 항상 다른 변화의 기회를 찾아가는 것이 우리의 자아이고 정체성이다.
행동하지 않으면 자아는 실존할 수 없으며, 자아의 가치는 자아의 외부에 존재한다.(멈춰 있으면 보이지 않는 위치로만 존재한다)]
평소 제가 생각하던 내용이 보여 기쁜 마음에 그 내용을 제 스스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 보았습니다. 결국은 자아란 스스로 그것만이 홀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계속 기회를 가지면서 더 나은 상태로 변화해가며, 여기서 필요한 것은 그렇게 변화, 개선해가는 자아를 믿는 자아신뢰라는 의미입니다. 자아를 믿기 위해서는 부모를 비롯한 타인의 신뢰도 필요 하고, 셀 수 없이 많은 가능성 중에 이 삶을 살아가도록 선택받은 자신에게 자신의 삶에 대한 믿음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꼭 필요한 것입니다.
자신을 믿기 위해서는 말콤 글래드월이 얘기한 엄청난 노력에 의한 실력도 필요합니다. 행동해야 하는 것이죠.
무작정 너 자신을 믿고 타인을 믿고 세상을 믿고 네 삶을 믿으라는 정적인 조언이 아니라 사고도 감정도 행동도 다 동적인 형태여야 한다는 메세지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자기계발서가 읽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글은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지만 천천히 읽어 보면 스스로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하고, 우리가 자신감을 가져야 할 정당성을 설명해줍니다.
우리는 어떤 무엇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의 자아나 정체성은 복잡미묘하고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며 변화무쌍하다.
그래서 본질적으로 확고부동하고 불변하는 존재는 우리 자아에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어떤 존재로 되어가고 있는 과정이며, 그 되어가는 모습을 신뢰하거나 신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늘 다른 상황에 놓여있는, 변형가능한 액체괴물(아이들 장난감입니다)같은 것이다. 끊임없이 변화해가면서 항상 다른 변화의 기회를 찾아가는 것이 우리의 자아이고 정체성이다.
행동하지 않으면 자아는 실존할 수 없으며, 자아의 가치는 자아의 외부에 존재한다.(멈춰 있으면 보이지 않는 위치로만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