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세이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읽으려고 구입했습니다.
이상배 선생님 편저라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역시 믿음대로 술술 읽혔습니다.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트로이 전생을 승리로 이끈 오디세우스가 고향을 향해 출발합니다.
외눈박이 거인과, 키르케싀 섬, 칼립소의 섬을 다니며
지혜로 위기를 벗어나기도 하고
자신의 실수로 동료들을 죽게 만들기도 하고
동료를 믿지 않아 고향을 눈 앞에 두고 먼바다로 밀려나기도 합니다.
고향으로 돌아간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여전히 있습니다.
오디세우스의 항해를 보며 우리의 인생도 그렇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문장이 짧고 깔끔해서 쉽게 술술 읽힌다는 점입니다.
군더더기를 뺀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막히지 않았습니다.
받자마자 읽기 시작했는데 하룻밤 만에 다 읽었어요.
책 재미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간 중간에 생각할 문장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내 선택의 결과를 다른 사람들도 함께 겪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화로 표현되어 있는 이 짧은 문장에서 저는 오디세우스의 고뇌가 느껴졌습니다.
부하들을 잃었으니까요.
이제 영화보러 가야겠습니다.
힘들지 않게 재미있는 예습을 한 것 같습니다.
사람은 배가 부르고 바다가 잔잔할 때는 어떤 약속도 할 수 있었다. 문제는 굶주림과 두려움이 닥쳤을 때도 그 말을 지킬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102쪽)